대만 제조 공룡과 프랑스 에너지 거두의 결합… 설계 표준화로 구축 속도 극대화
서버·전력·액체 냉각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양산 돌파 예고
에너지 규제 철막 속 ‘폐쇄루프 최적화’ 기수… 모듈형 데이터 센터 시장 독식 조준
서버·전력·액체 냉각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양산 돌파 예고
에너지 규제 철막 속 ‘폐쇄루프 최적화’ 기수… 모듈형 데이터 센터 시장 독식 조준
이미지 확대보기1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제조기업(EMS) 대만 폭스콘(혼하이 프리시전 인더스트리)과 프랑스의 글로벌 에너지 관리·자동화 거두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장비를 공동 개발 및 제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인프라 설계의 패러다임 리밸런싱”...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수송 개시
양사 수뇌부가 락인(Lock-in)한 이번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전술은 양 그룹의 하이테크 포트폴리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기만적으로 파편화되어 있던 데이터센터 설계 프레임워크를 전면 ‘표준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천문학적인 건설 자본이 소요되던 하이퍼스케일 AI 공장의 완공 리드타임을 가혹하게 단축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양사의 공동 제작 라인은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전격 가동되어 글로벌 공급망 시장으로의 수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AI 칩셋 랠리로 인해 전 세계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들은 방대한 수의 고성능 서버를 수용하며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변환 마진을 극대화할 대용량 전원 시스템과 칩셋의 과열을 막아줄 액체 냉각(Cooling) 메커니즘의 확보는 테크 카르텔들의 생사결단 과제로 부상했다.
이번 동맹에서 폭스콘은 자사의 전매특허인 최첨단 고성능 AI 서버 시스템 및 랙 통합(Rack Integration) 제조 캐파를 제공하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 인프라의 심장 역할을 할 고효율 배전 솔루션, 지능형 냉각 기술, 디지털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전폭 조달한다.
“전력은 AI의 치트키”... 폐쇄루프 최적화 및 모듈형 팩토리 독점 조준
폭스콘의 영 리우(Young Liu) 회장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I의 진화 속도가 가파른 상황에서 자본시장은 인프라의 설계, 구축, 인도 방식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엄중히 요구하고 있다”며, “폭스콘의 글로벌 제조 맷집과 슈나이더의 에너지 해자를 결합해 고객이 AI 역량을 더 빠르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하게 대규모로 배치할 수 있는 지름길을 열었다”고 자강론적 드라이브를 천명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올리비에 블룸(Olivier Blum) 최고경영자(CEO) 역시 “AI 수요 폭발 속에서 이를 뒷받침할 전력은 단순한 원자재가 아닌 미래 테크 성패를 가를 핵심 치트키(Enabler)”라며, “AI를 책임감 있게 확장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연결이 필수적이며, 폭스콘과의 연대는 지능화 시대에 진입한 테크 산업의 회복 탄력성과 효율성을 리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공장에서 미리 조립 및 검증을 완수해 현장 설치 시간의 빗장을 완전히 풀어버리는 모듈형 가치사슬 청사진은, 기존의 커스텀 엔지니어링 병목 현상의 덫에 갇혀 있던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빌더들의 자본을 무차별적으로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전쟁의 화염과 하이테크 에너지 수급 장벽이 아시아 테크 마진을 압박하는 격동의 2026년, 전력 권력을 쥐고 글로벌 AI 인프라 지형도를 통째로 재정렬하려는 양사 동맹에 전 세계 월스트리트 자본가들의 매서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