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구성원 고용승계…처우 변동 없어
'크로쓰' 체인 명칭도 '원체인'으로 변경 예정
한국 '게임허브', 해외 '웹3 앱마켓' 투트랙
'크로쓰' 체인 명칭도 '원체인'으로 변경 예정
한국 '게임허브', 해외 '웹3 앱마켓' 투트랙
이미지 확대보기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SK스퀘어를 떠나 중소 게임사 넥써쓰의 품에 안긴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운영 인력의 고용을 승계하며, 고객 친화적 앱마켓이라는 기존의 운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블록체인·AI 등 회사의 비전을 결합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넥써쓰는 지난 18일, 원스토어 주식 2024만7990주(지분율 89.03%)를 약 626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분 매각 주체는 기존 대주주 SK스퀘어를 필두로 네이버와 스틸넘버원제일차, 크래프톤 등이 참여한다.
지분 매각에 더해 기존 주주 중 SK스퀘어와 네이버, 크래프톤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넥써쓰에 전략 투자한다. 이 과정에서 SK스퀘어는 약 278억 원, 네이버는 약 107억 원, 크래프톤은 약 10억 원을 전략 투자한다. 총 투자금은 약 395억 원으로, 넥써쓰는 실질적으로 해당 투자금을 제외한 약 231억 원에 원스토어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양대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 대항하는 토종 앱마켓으로 지난 2016년 출범했다. 주기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주요 게임의 업데이트에 발맞춘 페이백 이벤트 등 이용자 친화적 마케팅으로 과금 여력이 높은 '충성 게이머' 층의 앱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지에이웍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 중 12.6%를 점유, 애플 앱스토어를 앞지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용자 1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PU)은 2025년 상반기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대비 5배 수준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확고한 이용자 충성도에도 불구하고 SK스퀘어가 매각에 나선 이유로는 재정적 부담을 들 수 있다. 원스토어는 앱마켓 오픈 이후 아직까지 연간 영업실적 기준 흑자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133억 원에 영업손실 97억 원, 그 이전인 2024년에는 매출 1335억 원에 영업손실 214억 원을 기록했다. 주인이 바뀌는 만큼 운영 방향성에도 변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원스토어를 인수한 넥써쓰 측은 향후 운영에 대해 "기존의 사업 구조와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유통 사업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본연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토어 운영 인력에 대한 고용 승계 여부에 대해 원스토어 관계자는 "구성원 고용 관계, 처우 등은 변함이 없다"며 "원스토어 임직원과 함께 사업 연속성, 성장을 우선에 두고 통합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그간 주력 사업으로 내세운 블록체인 크로쓰(CROSS) 또한 원스토어의 브랜드에 맞춰 개편한다. 크로쓰 블록체인의 명칭은 '원체인', 블록체인의 핵심이 될 가상자산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으로 개칭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원스토어라는 좋은 브랜드에 우리의 브랜드를 통합, 글로벌 지역에 친숙도가 높고 널리 전파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갖추려 한다"며 "이번 원스토어 인수는 넥써쓰가 추구하는 'AI와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게이밍 플랫폼'의 마지막 퍼즐을 끼우는 매우 중요한 M&A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