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닛케이평균주가 마이크론 호실적에 AI·반도체주 폭등하며 7만 2366엔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SK하이닉스 45조 원 규모 미국 ADR 상장 추진 소식도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에 불 지펴
전문가 "AI 수요 우려 불식… 향후 '17대 전략 분야' 등 국가 정책 수혜주로 매수세 확산 기대"
SK하이닉스 45조 원 규모 미국 ADR 상장 추진 소식도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에 불 지펴
전문가 "AI 수요 우려 불식… 향후 '17대 전략 분야' 등 국가 정책 수혜주로 매수세 확산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도쿄 주식시장이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이 쏘아 올린 훈풍을 타고 3거래일 만에 대폭 반등하며 닛케이지수 '7만 2,000엔' 고지를 단숨에 탈환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마이크론·SK하이닉스가 불 지핀 'AI 반도체 랠리'
2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3191.37엔 폭등한 7만 2366.3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이날 닛케이주가는 전날 종가에 비해 939엔 오른 채 기분 좋게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상승 폭을 무섭게 키우며 단숨에 7만 1000엔 선을 돌파했다. 오후 들어서도 매수세가 거세게 유입되며 장 후반에는 3,419엔이 오른 7만 2,594.22엔으로 고점을 찍어, 역대 장중 최고가(22일의 7만 2831.73엔)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폭발적인 랠리의 진원지는 간밤 미국 시장에서 전해진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결산 실적이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글로벌 AI 및 반도체 수요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일거에 해소됐다.
여기에 한국의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가 AI용 칩 생산 능력 증강 및 투자자층 확대를 위해 최대 45조 4500억 원(약 294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한다는 전날의 발표 역시 아시아 반도체 투심에 불을 끄집어 올리는 겹호재로 작용했다.
키옥시아 12% 급등… 원유 하락에 프라임 70% '상승'
종목별로는 지수 기여도가 높은 대장주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인 낸드플래시 대기업 키옥시아홀딩스가 12.27%(1만1350엔) 폭등한 10만 3850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소프트뱅크그룹과 어드반테스트 역시 전날에 비해 7.90%, 39.82% 폭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사카이화학공업(13.94%), 타이요유덴(11.20%) 등 주요 전자 부품주도 일제히 상승 궤도에 올랐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의 분위기도 뜨거웠다. 최근 국제 원유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광범위한 섹터에서 매수세가 선행됐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33% 상승한 4,016.47로 마감했으며, 프라임 시장 상장 종목 중 무려 66%에 이르는 1043개 종목이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10조 9137억 엔에 달했다.
"반도체 주도 속, 17대 전략 분야 수혜주 뜬다"
증시 전문가들은 AI 관련주의 지속적인 강세를 전망하면서도, 시장의 시선이 점차 일본 정부의 핵심 정책 테마로도 넓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토 토시로우 극동증권 경제연구소 대표는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와 AI 수요에 대한 우려가 크게 후퇴하면서 관련 종목을 되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장세에 대해 "당분간 AI 관련주가 쉽게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한편, 정부가 최근 발표한 '17대 전략 분야(370조 엔 규모)'에 대한 대규모 투자 재료가 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책 사업과 얽힌 섹터(피지컬 AI, 조선 등)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강하게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