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뒤에 숨은 종목 쏠림… 하루 14% 변동성 위험
HBM 병목에 단가 상승… 삼성·SK·마이크론에 자산 75% 집중
HBM 병목에 단가 상승… 삼성·SK·마이크론에 자산 75%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투자매체 모틀리풀은 7월 20일(현지시각) 라운드힐이 상장한 '라운드힐 메모리 ETF'가 2026년 봄 상장한 뒤 넉 달 동안 100%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엔비디아와 AMD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설계 기업의 주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의 가치평가가 급등한 결과다.
HBM 병목이 이끈 메모리 슈퍼사이클
D램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임시로 처리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모틀리풀은 20일 보도에서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D램을 여러 층 쌓아 올린 HBM 수요가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인공지능 장비가 등장할 때마다 필요한 D램 용량은 급격히 늘어난다.
3개 종목 자산 75% 집중… 레버리지 상품급 변동 위험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메모리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2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전체 자산의 약 75%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3사에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은 3개 종목에 자산이 집중되어 지수 분산 효과가 작다.
기초 자산이 한국 원화와 미국 달러에 걸쳐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률 왜곡 위험도 존재한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하루 주가 변동 폭이 14%를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상품의 연간 운용보수는 0.65%다.
업황 반전에 대한 대응 전략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 부족과 과잉이 빠르게 교체되는 경기 순환형 업종이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2026년 여름 기간에 이미 한 차례 약세장 진입을 경험했다. 전방 산업의 투자 속도가 줄어들면 메모리 단가 하락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단기 투자자는 급등 구간에서 비중을 줄이며 손실 제한선을 미리 정해 둘 필요가 있다. 중장기 투자자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주기와 메모리 사이클의 하락 전환 여부를 살피며 조정 국면에서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