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비행차·휴머노이드 결합한 ‘물리적 AI’ 전략 선언… 유럽 시장 2030년 50만 대 판매 목표
주행 거리 연장형 ‘L03’ 35,600유로에 투입… 오스트리아 현지 위탁생산으로 EU 관세 펜스 우회
유럽 서비스 네트워크 3배 확충 및 자율주행 허가 추진… “프리미엄 가치와 대중 시장 공략 병행”
주행 거리 연장형 ‘L03’ 35,600유로에 투입… 오스트리아 현지 위탁생산으로 EU 관세 펜스 우회
유럽 서비스 네트워크 3배 확충 및 자율주행 허가 추진… “프리미엄 가치와 대중 시장 공략 병행”
이미지 확대보기독일 뮌헨 글로벌 브랜드 데이를 기점으로 신형 크로스오버 모델을 대거 투입하고 현지 생산 팩토리를 가동하는 등 유럽 패권 탈환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7월 2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와 글로벌 모빌리티 가치사슬 분석에 따르면, 샤오펑은 독일 뮌헨에서 글로벌 행사를 열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형 순수 전기·주행거리 연장형 크로스오버 ‘L03’를 공개하며 현지화 전략을 발표했다.
배터리 충전 전용 내연기관 탑재한 ‘L03’ 선봬… 현지 생산으로 관세 우회
이번에 공개된 샤오펑의 중형 크로스오버 ‘L03’의 현지 판매 가격은 3만 5,600유로(약 6,013만 원)로 책정되었다. 이는 유럽 시장의 주력 주자인 폭스바겐 ID.5, 스코다 엔야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등과 정면으로 경합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L03는 선택 사양으로 차량 구동이 아닌 순수 배터리 충전 기능만을 담당하는 소형 내연기관을 탑재한 ‘슈퍼 확장 주행거리(Super Extended Range)’ 파워트레인을 제공해 충전 인프라 부족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우려를 상각 처리했다.
또한, 샤오펑은 오스트리아의 계약 제조사인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의 현지 공장을 활용해 9월부터 두 대의 SUV 모델을 직접 조립하고 있다. 중국 본토 수입품에 부과되는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펜스를 현지 생산 방식으로 영리하게 우회한 것이다.
샤오펑은 올해 연말까지 유럽 내 매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두 배로 늘리고, 내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워크숍과의 공유를 통해 3배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VLA 2.0 시각-언어-행동 모델 장착… 내년 유럽 자율주행 허가 정조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부문에서도 테슬라와의 패권 경쟁이 치열하다. 알렉스 탕 샤오펑 국제 개발·서비스 책임자는 "샤오펑과 테슬라는 전 세계 상위 2개 자율주행 브랜드"라며, 내년 초까지 유럽연합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상용화하는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봇·비행차 결합한 ‘물리적 AI’ 비전… 일각선 유통 전략 회의론도 제기
자동차 제조를 넘어 샤오펑은 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매장 관리 및 가이드 역할을 수행할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의 내년 판매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비행차의 유럽 진출 타진과 함께 2028년까지 유럽 전역에 4,000개 이상의 고성능 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다만 급격한 확장 전략에도 불구하고 2026년 상반기 독일 내 신차 등록 대수가 3,375대에 그치는 등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0.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멀티 브랜드 딜러십에 의존하는 유통 전략이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샤오펑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연간 5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거시적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
유럽 안방 시장을 두드리며 모빌리티와 물리적 AI의 결합을 시도하는 샤오펑의 이번 전방위 진출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유통 단가와 모빌리티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뉴욕증시] 유가 하락·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2만7000선 돌파 '사상 최고'](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092305430800329e250e8e18839123611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