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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외국 정보기관 표적 의혹 사내 독자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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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외국 정보기관 표적 의혹 사내 독자 조사 착수

美 하원 지도부, 중국 연루 의혹 관련 의회 출석 공식 브리핑 요구
사측 "국가 안보·핵심 기밀 유출 정황 없어…가용 정보 전면 검토"
황 CEO, 사내 서한서 부적절한 관계 인정…"책임 통감하며 조사에 협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투자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투자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외국 정보기관의 표적이 되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황 CEO에게 이번 달 안으로 의회에 출석해 관련 의혹을 직접 소명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0월 뉴욕타임스(NYT)는 황 CEO가 중국 베이징에 정보를 전달해 온 중국계 여성 사업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현재까지 미국의 국가 안보나 엔비디아의 기밀이 외부로 유출되었다고 볼 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모든 가용 정보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 CEO 역시 이사회의 독자적인 검토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조사 과정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언론 악시오스는 황 CEO가 직원들에게 발송하기 위해 작성한 내부 이메일 초안을 인용해, 그가 중국 스파이 의혹을 받는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로이터가 입수한 서한 초안에서 "아내에게 불충실했으며, 나의 행동은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측은 악시오스의 보도 내용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