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단계 희토류 수출 통제로 서방 방산·제조업 공급망 차단 시도
1억 달러 조달해 광산 채굴부터 완제 자석까지 수직계열화 완성
美 국방부 2027년 중국산 조달 금지 앞두고 북미 산업계 대체재 확보 총력
1억 달러 조달해 광산 채굴부터 완제 자석까지 수직계열화 완성
美 국방부 2027년 중국산 조달 금지 앞두고 북미 산업계 대체재 확보 총력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희토류 기업 알로이가 중국의 자원 무기화 행보에 맞서 북미 독자 공급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오일프라이스는 지난 7월 26일(현지시각) 알로이가 광산 채굴부터 완제 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일프라이스는 이번 조치가 2027년 시행 예정인 미국 국방부의 중국산 희토류 자석 조달 금지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희토류 제조업의 독점을 강화하며 수출 통제 수위를 높이면서 미국 방산 제조업체들은 중국산 원료와 분리된 새로운 공급망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중국 정부의 4단계 희토류 무기화 전략
중국 정부는 서방 산업계를 압박하기 위해 4단계 희토류 통제 정책을 가동했다. 오일프라이스는 중국이 1단계로 중희토류 수출 사전 승인 제도를 도입해 원자재 반출 시기와 수령 주체를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러한 단계적 조치를 통해 이트륨, 디스프로슘, 터븀 수급을 막아 서방 제조업체의 완제품 생산을 차단하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원료 확보부터 자석 제조까지 3단계 수직계열화
알로이는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서 북미 독자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광산에서 자석까지(Mine-to-Magnet)' 통합 희토류 전문 기업으로 중질 희토류 특화기업이다.
알로이는 중국산을 전면 배제한 독자 공급망 구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일프라이스는 알로이가 기관 투자자로부터 1억 달러(약 1471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명시했다.
알로이는 캐나다 사스카처원 연구위원회와 디스프로슘, 터븀 산화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크리티컬 메탈스로부터 그린란드 탄브리즈 프로젝트 생산량의 15퍼센트를 15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원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브라질 세인트조지 마이닝, 미국 몬태나 패트리어트 익스플로레이션, 와이오밍 라마코 리소시스, 카자흐스탄 파트너들과도 협력을 확대했다.
중류 공정 부문에서는 미 국방물류청이 2026년 3월 170만 달러(약 25억 원) 규모의 사마륨, 가돌리늄 금속화 설비 설계 계약을 발주하면서 연간 300메트릭톤 규모의 설비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정제 장비는 캐나다 사스카툰에서 제작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 유클리드 시설로 이전해 가동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디스프로슘 30톤과 터븀 15톤을 각각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미 육군과 군 기지 내 중희토류 가공 공장 건설 협상을 진행 중이며, 자석 제조사 제이에스링크와 전략 협약을 맺어 최종 영구자석 생산 플랫폼까지 완비했다.
민관 전문가 집결과 산업계 파급 효과
알로이 이사회에는 미 군사와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스티븐 듀몬트 GM 디펜스 사장이 의장을, 잭 킨 전 미 육군 부참모총장이 이사를 맡았으며, 조 캐스퍼 전 미 국방장관 비서실장은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데이비드 맥노튼 전 주미 캐나다 대사와 브래드 월 전 사스카처원주 총리가 북미 산업 협력을 지원하고, 밥 포스만 전 UBS 투자은행 부회장이 국제 자본 시장 투자 유치를 담당한다.
이러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은 미국 산업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MP 머티리얼즈는 희토류 채굴을 넘어 미국 내 자석 생산 공장 확장을 추진 중이며, 광산 기업 리오틴토 역시 핵심 광물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하니웰은 항공우주와 방산 부문에 희토류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고, 캐터필러는 건설 장비 전동화를 위한 공급망 점검에 나섰다.
오일프라이스는 이 같은 주요 기업들의 가치사슬 내재화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