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차관 제이콥 헬버그 인터뷰… 광물·반도체·AI 인프라 연합 ‘팍스 실리카’ 진두지휘
트럼프, 군사 공급망 행정명령 서명하며 국방 부품 내 중국산 핵심 광물 78% 탈피 지시
필리핀 안보 구역·파나마 운하 '팍스 패스' 등 공급망 단일 실패 지점 상각 처리 박차
트럼프, 군사 공급망 행정명령 서명하며 국방 부품 내 중국산 핵심 광물 78% 탈피 지시
필리핀 안보 구역·파나마 운하 '팍스 패스' 등 공급망 단일 실패 지점 상각 처리 박차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정부는 중국의 자원 무기화 및 기술 독점권을 무력화하기 위해 단순한 단일 품목 국산화를 넘어 광물 정제, 반도체, AI 인프라, 물류를 아우르는 동맹국 중심의 거대 대체 공급망 구축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7월 2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와 미 국무부 및 경제당국의 전략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AI 및 자원 정책을 총괄하는 제이콥 헬버그(Jacob Helberg) 미국 경제담당 차관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중국 의존도를 완전 배제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연합체 ‘팍스 실리카(Pax Silica)’의 대대적인 실행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광물·정제·물류 한 묶음 대응”… ‘팍스 실리카’ 연합으로 중국 지렛대 무력화
헬버그 차관은 지난해 4월 중국이 부과한 7개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인해 일본과 유럽 등 미국 동맹국들의 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등 극심한 ‘공급 불균형’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흑연, 갈륨,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 정제 시장을 중국이 독점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이 발생했다는 진단이다.
이에 미국이 이끄는 ‘팍스 실리카’ 연합은 필리핀 내 시범 경제 안보 구역 설치, 파나마 운하를 통한 AI 공급망 제품 수송 지원 프로그램인 5,000만 달러 규모의 ‘팍스 패스(Pax Pass)’ 플랫폼 구축, 스탠퍼드 대학교와의 인재 양성 프로젝트 등을 가동하고 있다.
헬버그 차관은 "핵심 광물 수급과 정제 능력이 없으면 반도체 칩 생산을 해결할 수 없고, 물류 인프라가 없으면 정제나 광물 문제도 풀어낼 수 없다"며 전 방위적 공급망 재편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군사 공급망 행정명령 서명… 미군 무기 부품 78% 중국산 광물 탈피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군사 공급망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미 국방부 계약업체들에게 내년 1월부터 베이징과 연계된 공급망에서 이탈할 것을 명령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 보고서에 따르면 펜타곤 무기 체계에 투입되는 부품의 78%, 특히 미 해군 무기 체계의 92%가 중국산 핵심 광물에 의존하고 있어 심각한 안보 취약점이 드러난 상태다.
중복 대신 전문화 전략이 성패 가를 듯… 글로벌 자원 가치사슬 지각변동
전문가들은 팍스 실리카 연합의 성공을 위해 각 참여국이 완벽한 자체 공급망을 무리하게 복제하기보다는 자국이 강점을 가진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 '전문화' 전술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한다. 중국 대사관 측은 자국의 조치가 차별 없는 이중용도 물품 수출통제라고 주장하나, 워싱턴은 동맹국들과의 신규 지리적 공급망 결속을 완강히 밀어붙이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추진하는 팍스 실리카 결속과 미 군사 공급망의 중국산 광물 차단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AI 하드웨어 유통 단가와 첨단 안보 자원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