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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운용 "반도체 악재 선반영…증시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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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운용 "반도체 악재 선반영…증시 반등 가능"

메모리 가격 둔화·CXMT 상장 우려에 "업황 전환 해석은 과도"
NH-Amundi자산운용이 최근 시장 전망을 담은 '8월 HANARO ETF 월간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NH-Amundi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NH-Amundi자산운용이 최근 시장 전망을 담은 '8월 HANARO ETF 월간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NH-Amundi자산운용
최근 국내 증시를 압박해온 반도체 관련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반등을 모색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NH-Amundi자산운용은 이 같은 시장 전망을 담은 '8월 HANARO ETF 월간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 우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 추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유효성에 대한 의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과 29일에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장 불안이 반도체 업황의 하강 국면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탑3 기업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를 확인해 주면서, 단기 가격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국 CXMT의 위협에 대해서도 확대된 생산능력이 당분간 중국 내 수요 충당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선단 공정 영역에서는 기존 선두 업체들과의 기술적 격차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되었듯, 잉여현금흐름 부담 속에서도 자본지출(CapEx) 계획을 유지·상향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견조한 펀더멘털과 주가 흐름 사이의 착시 현상에 주목했다. 삼성전자(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와 SK하이닉스(영업이익 60조 5426억원)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양사 주가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실적 전망의 훼손 때문이라기보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등에 의해 수급 변동성이 증폭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를 반영해 NH-Amundi자산운용은 8월 투자 유망 상품으로 국내 반도체 핵심 20개 기업을 담은 'HANARO Fn K-반도체'와 미국 메모리 및 스토리지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를 추천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조정에서는 특정 종목에 집중된 레버리지 수요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훼손 없이 변동성을 얼마나 크게 증폭시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사상 최대의 실적과 견고한 가이던스를 내는 기업이 고점 대비 40%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는 국면은 투자의 기회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