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증권사 중 10곳 '매수' 이상…평균 목표주가 245.5달러
이미지 확대보기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한 종목 분석을 잇달아 시작하며 일제히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가 금융회사들은 최근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잇달아 발간하며 대부분 '매수' 또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비롯한 최소 6개 금융회사가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UBS와 바클레이스 등도 지난달부터 관련 보고서를 내놓으며 분석에 합류했다.
UBS도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204달러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니콜라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구조적으로 높아진 메모리 수익성과 잉여현금흐름(FCF),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는 바클레이스와 로젠블랫증권이 각각 제시했다. 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 330달러를 제시하며 2027년 D램 비트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로젠블랫증권은 320달러를 제시해 전일 종가(142.72달러) 대비 약 124%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캔터피츠제럴드는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C.J. 뮤즈 애널리스트는 D램과 낸드 수요가 2029년 이후까지 공급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공급계약 확대가 실적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윌리엄블레어는 목표주가 260달러와 '아웃퍼폼' 의견을, 스티펠은 목표주가 240달러와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미국 상장을 계기로 경쟁사인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 ADR은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8.17% 오른 15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53.85달러로 소폭 조정됐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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