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전력고도화 및 호주·일본 FMS 포함…최대 4300억 확대
SPY 레이더와 연동 표적조사·사격통제…2032년까지 인도 완료
SPY 레이더와 연동 표적조사·사격통제…2032년까지 인도 완료
이미지 확대보기영국 방산 전문 매체 네이벌 테크놀로지(Naval Technology)는 8월 4일(현지 시각) 미 전쟁부(DoW)의 발표를 인용해 레이시온이 총 2억 7150만 달러(한화 약 3800억 원 상당) 규모의 이지스 MK 99 사격통제체계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향후 계약 옵션이 모두 행사될 경우 전체 사업 규모는 최대 3억 250만 달러(약 4300억 원 상당)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번 계약 물량의 97%는 미 해군의 이지스함 현대화 및 신규 건조에 투입된다. 나머지 물량은 대외군사판매(FMS)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의 핵심 우방국인 오스트레일리아(2%) 및 일본(1%) 정부에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매사추세츠·버지니아 등 미국 내 4개 사업장서 분할 생산
계약에 따른 생산 및 기술 지원 작업은 미국 내 여러 사업장에서 나누어 진행된다. 매사추세츠주 앤도버(Andover) 사업장이 전체 과업의 56%를 전담하며, 버지니아주 체서피크(28%), 매사추세츠주 말버러(15%), 매사추세츠주 벌링턴(1%) 순으로 부품 제작 및 시험이 이뤄진다.
사업 완료 예정일은 오는 2032년 7월 29일까지이며, 모든 옵션 계약이 실행될 경우 2032년 12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계약 재원은 2023~2025 회계연도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개조 예산(전체 착수금의 93%)과 2026 회계연도 조달 예산,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및 일본의 FMS 펀드에서 조달된다.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가 사업 관리를 총괄하며, 미 정부는 해당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레이시온을 지정해 단독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를 확정했다.
SPY 레이더와 연동되어 표적 조사…대함미사일 및 탄도미사일 요격의 핵심 '눈'
MK 99 사격통제시스템(Fire Control System)은 이지스 전투 체계(AEGIS Combat System)의 핵심 구성 요소다. SPY 시리즈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긴밀히 연계되어 표적에 대한 전자기파 조사(Illumination) 및 사격 통제 임무를 수행한다.
함대공 유도미사일이 대함 순항미사일, 항공기, 자폭 드론 등 공중 위협을 정밀 요격할 수 있도록 종말 유도 신호를 제공하며, 기체 설정 및 교란 미사일 종류에 따라 핵심 탄도미사일 방어(BMD) 임무까지 지원하는 이지스함의 핵심 무장 제어 장치다. 이번 레이시온의 수주를 통해 미 해군 및 핵심 우방국 해군의 이지스함 사격통제 역량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