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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르토 전 헝가리 장관 뇌물 의혹 수사 경찰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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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르토 전 헝가리 장관 뇌물 의혹 수사 경찰로 이송

부다페스트 수사검찰청에서 부다페스트 경찰청으로 관련 사건 이송
면책특권 상실한 시야르토 전 장관 유죄 확정 시 최대 징역 3년 가능
티사당 이해충돌 방지 규정 강화 추진 및 정·경 유착 공방 심화
시야르토 페테르 전 헝가리 외무장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시야르토 페테르 전 헝가리 외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시야르토 페테르 전 헝가리 외무장관이 재임 시절 보조금을 지원했던 기업에 재취업한 사건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 수사가 부다페스트 수사검찰청에서 부다페스트 경찰청으로 이송되었다.

HVG는 8월 7일(현지시각) 공익 제보와 각종 고발로 잘 알려진 민간인 테니 이슈트반의 고발로 시작된 이번 수사가 면책특권을 상실한 피의자의 신분과 맞물려 본격화되었다고 보도했다.

부다페스트 경찰청으로 이송된 뇌물수수 의혹 수사


인덱스 보도에 따르면 테니 이슈트반이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해당 사건이 본격적인 수사 당국에 접수되었다. 사건을 처음 다루었던 부다페스트 수사검찰청은 관련 검토를 거쳐 해당 건을 부다페스트 경찰청으로 이송했다. 고발인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수사 개시를 요구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이 헝가리 형법 제291조 제1항에 규정된 뇌물수수죄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활동과 관련해 부정한 이익을 요구하거나 수락하는 행위는 최대 3년 이하의 자유형으로 처벌될 수 있다.

시야르토 전 장관은 현재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마자르 페테르 총리의 지적과 규정 강화 방침


마자르 페테르 총리는 정부 대변인 기자회견에서 시야르토 전 장관이 과거 자신이 관장하거나 국가보조금을 지원했던 영역의 기업에 곧바로 자리 잡은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총리는 이러한 상황이 심각한 부패 의혹을 자초한다고 지적했다.

티사당은 향후 유사한 이해충돌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직자가 퇴임 직후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했던 수혜 기업이나 피감 기관에 재취업하는 경로를 차단할 계획이다.
향후 전망 및 정·경 유착 공방

시야르토 전 장관은 과거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 함께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헝가리 공장 유치 협약식에 참석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퇴임 직후 해당 기업과 연관된 재취업 경로를 밟게 되면서 정계 안팎에서 거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부다페스트 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아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수사가 고위 공직자의 퇴직 후 취업 관행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