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 중국업체…AI 네이티브 기업들이 시장 구도 재편
인공지능·대형언어모델·시각인지기술 등 산업 2,0시대 견인
인공지능·대형언어모델·시각인지기술 등 산업 2,0시대 견인
이미지 확대보기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상업용 청소로봇 출하량은 5만대를 넘어섰고, 매출은 4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업체별 점유율은 푸두로보틱스가 30%로 1위, 중국의 가우시안로보틱스와 키논이 각각 25%, 8%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은 37%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세계 상업용 청소 시장 규모가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에는 연간 출하량이 40만대까지 늘고 연평균 성장률(CAGR)은 5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활용 시나리오가 확대되면서 전체 산업 규모도 1조달러 수준까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상업용 청소 로봇의 현장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산업이 '2.0 시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통적인 청소 방식이 여전히 시장 주류를 차지하고 있어 지능형 솔루션으로의 전환은 과도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기존 청소 장비 대기업인 텐넌트와 케르허가 AI 역량을 자체 확보하는 대신 브레인코퍼레이션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능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반면 푸두로보틱스 등 신흥 업체들은 AI를 중심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며, 푸두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AI 매직 클리닝'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이 시스템은 센서와 모터 등 하드웨어와 AI를 통합해 실시간 감지, 동적 경로 계획, 세정제 투입량 조절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상업용 청소 로봇은 쇼핑몰, 공항·철도역 등 교통 허브, 체인 호텔, 오피스 빌딩 등 표준화 수준이 높은 환경을 중심으로 도입돼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앞으로 병원 감염 관리 청소, 반도체 공장 등 무진 작업장 청소, 창고 랙 하부 심층 청소 등 더 높은 청결도를 요구하는 전문 분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업용 청소 로봇의 전체 시장 침투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초기 파일럿 프로젝트 중심에서 벗어나 기술 성숙도와 투자수익률(ROI)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서 대규모 구매로 전환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청소 서비스 산업의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이 장기적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상업용 청소 로봇이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부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