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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떼 공격에 레이저 쏜다… 日, 신형 복합 대공망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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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떼 공격에 레이저 쏜다… 日, 신형 복합 대공망 시동

미사일·기관포·레이저 합친 'CRADS' 개발… 2027년도 예산 사항요구 편성
고출력 마이크로파 실증 사업 착수… 가짜 표적 기만체 도입으로 피해 경감
드론 군집 공격과 미사일 포화 공격 일상화 대응… 육상자위대 차량 탑재 구상
일본 방위성.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방위성. 사진=로이터


일본 방위성이 대량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복합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요격 미사일과 기관포, 레이저를 결합한 신형 대공 요격 장치 개발에 착수한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방위성이 신형 대공 무기인 '근거리 대공 시스템(CRADS)' 개발 계획을 2027회계연도 예산 요구안에 금액을 명시하지 않는 사항요구로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군집 드론과 미사일을 섞어 쏘는 복합 공격이 일반화되면서 한국 방공망 고도화와 대공 유도무기 공급망에도 기술적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사일·기관포·레이저 3중 결합… 2027년도 사항요구 편성


CRADS는 다수의 무인기를 활용한 군집 공격과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는 포화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개발된다. 날아오는 표적을 레이더로 자동 식별한 뒤 가장 적합한 무기를 골라 요격하는 방식이다.

각 무기 체계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하도록 설계된다. 요격 미사일은 사거리가 길지만 가격이 비싸고 탄수에 제한이 있다.

기관포는 비용이 저렴하고 연속 사격이 가능하지만 사거리가 짧다. 개발 중인 레이저 무기는 탄수 제한이 없으나 사거리가 가장 짧다는 특성을 지닌다.

세 가지 무기를 하나로 묶어 기존 요격 미사일의 비용 부담과 탄수 한계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출력 마이크로파 실증… 가짜 표적 기만체로 피격 방지


방위성은 드론 무력화를 위한 신기술 실증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전자기파를 빔 형태로 쏘아 드론 내부의 전자제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기술이 대표적이다.
HPM은 빔 형태로 방사돼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며 표적에 빛의 속도로 도달하는 장점을 갖췄다. 자위대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유인책도 도입된다.

전투기와 지상 요격 장치 형상을 모방한 기만체(디코이)를 배치해 실제 주요 장비가 받는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형 요격 장치를 차량에 탑재해 육상자위대에서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중동 교훈 반영… 多層 방공망 구축 총력


일본이 공중 위협 대응을 대폭 강화하는 배경에는 현대전의 양상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중동 분쟁에서 무인기와 미사일을 조합한 공격이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한국 방위산업 생태계에서도 비호복합과 레이저 대공무기 등 복합 대공 방어망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동아시아 저고도 방공망 시장의 기술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

CRADS 개발이 차질을 빚을 경우 일본의 저고도 방공망 공백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반면 기술 완성을 통해 실전 배치가 이뤄지면 도서 지역 방어력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방위성 간부는 "복합적인 공중 공격에 맞서 일본도 다층적인 요격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라며 "새로운 요격 시스템은 미래 방공전의 핵심 기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