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의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 HP 전 세계 PC·주변기기에 화웨이 Wi-Fi 특허 탑재
화웨이 5G 이어 Wi-Fi 표준 필수 특허(SEP) 독보적 입증… 아마존·삼성 이어 HP까지 우군 확보
2024년 로열티 수익 6.3억 달러 달성… 9월 워싱턴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기술 패권 시위
화웨이 5G 이어 Wi-Fi 표준 필수 특허(SEP) 독보적 입증… 아마존·삼성 이어 HP까지 우군 확보
2024년 로열티 수익 6.3억 달러 달성… 9월 워싱턴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기술 패권 시위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공급망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글로벌 통신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Huawei·화위)가 미국의 대표적인 PC 및 프린터 제조사인 HP(휴렛팩커드)에 핵심 Wi-Fi(와이파이) 연결 기술을 라이선스하며 독보적인 지적재산권(IP)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불과 수주 앞두고 체결된 이번 계약은, 미국 기업들이 자국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필수 기술 없이는 최신 IT 기기를 제조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대외적 기술 시위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으로 HP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사 컴퓨터, 노트북 및 각종 전자 주변기기에 화웨이의 와이파이 특허 기술을 합법적으로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삼성 이어 HP까지 확보… 화웨이 Wi-Fi 필수 특허 탑재 기기 16억 대 돌파
화웨이는 자사가 보유한 압도적인 통신 표준 필수 특허(SEP·Standard Essential Patent)를 수익원이자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핵심 무기로 활용해왔다.
화웨이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HP,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아수스, 에이서, 아마존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의 제품을 포함해 휴대전화를 제외한 16억 대 이상의 소비자 전자기기가 화웨이의 Wi-Fi 특허 기술을 사용 하고 있다.
앨런 팬(Alan Fan) 화웨이 최고지식재산권책임자(CIPO)는 "미국의 선도적 PC 기업인 HP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화웨이가 특히 표준화 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혁신 성과를 글로벌 업계와 공유하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 측 협상 대표인 스티븐 가이즐러 역시 "이 계약은 화웨이가 와이파이 SEP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공적인 라이선스 사례"라며 "HP로부터 귀중한 상호 특허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 특허 수익 6억 3천만 달러… '기술 패권' 앞세워 9월 미·중 정상회담 압박
화웨이는 미국의 전방위 제재 속에서도 특허 로열티를 통해 견고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4년 화웨이의 특허 및 로열티 수입은 6억 3,000만 달러(약 8,720억 원)에 달했다. 이미 아마존,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오포, 샤오미, 샤프 등 IT 대기업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포르쉐 등 주요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과 5G 및 통신 기술 SE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로열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HP 측 역시 이번 계약을 "Wi-Fi 기술을 포함하는 표준 필수 특허 라이선스"라고 설명하며, 이는 최신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갖춘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에게는 일상적인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절차임을 시사했다.
화웨이의 HP 대상 Wi-Fi 필수 특허 라이선스는, 향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통신 제재 강화 속에서 화웨이가 확보한 SEP(표준 필수 특허) 독점권이 북미 제조사들의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9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정부가 기술 자립 및 IP 리더십을 지렛대로 활용해 미국의 무역·제재 양보를 이끌어내는 협상 전략’을 가늠할 핵심 테크·외교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