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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매출 962억 달러 '어닝 서프라이즈'…AI 칩 수요 건재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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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매출 962억 달러 '어닝 서프라이즈'…AI 칩 수요 건재 증명

조정 EPS 2.22달러로 월가 전망치 상회…전년 동기 대비 매출 2배 가까이 급증
AMD·구글 등 빅테크 추격-메모리 공급망 비용 상승은 잠재적 위험 요인
젠슨 황 CEO 컨퍼런스콜서 향후 가이던스-데이터센터 생태계 확장 전략 발표 주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의 중심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6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 2.22달러, 매출 96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EPS 2.10달러, 매출 921억 7,000만 달러)를 일제히 웃돈 수치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467억 달러) 대비 매출을 두 배 가까이 불리며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본격화된 생성형 AI 붐 속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최첨단 AI 모델 구축 및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엔비디아 가속기를 지속적으로 사들인 결과다. 엔비디아는 단순 칩 공급을 넘어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금융 및 백업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며 생태계 록인(Lock-in)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3년간의 역사적 랠리 이후 주가 상승 탄력은 연초 대비 다소 둔화된 양상이다. 올해 엔비디아 주가는 나스닥 지수를 소폭 웃도는 1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AMD의 차세대 AI 칩 추격과 구글 등 자체 커스텀 칩(ASIC)을 개발하는 빅테크의 내재화 움직임이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부품 공급망 수급 불균형에 따른 원가 부담 상승도 향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지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어지는 실적 컨퍼런스콜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로 향하고 있다. 젠슨 황 CEO가 차세대 아키텍처 공급 일정과 공급망 병목 해소 방안, 향후 분기 가이던스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지가 향후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