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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 555만대 달성 목표…첫 EREV 2027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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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 555만대 달성 목표…첫 EREV 2027년 출격

싼타페 기반 EREV 최대 966km 주행과 북미 시장 우선 공급 추진
제네시스 브랜드 GV80 하이브리드 투입 및 2027년 전용 EREV SUV 추가
글로벌 생산 역량 확충과 엔비디아 협업 기반 자율주행 SDV 개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8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8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555만 대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최대 96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브랜드 최초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2027년에 선보이겠다고 공식화했다.

폴탄즈 오토모티브 뉴스는 8월 27일(현지시각) 현대차가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100개 이상의 모델을 출시하는 전동화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전동화 과도기 시장을 겨냥한 파트트레인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030년 555만 대 청사진
현대차는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 대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제품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2030년까지 100개 이상의 모델을 출시하거나 부분 변경할 계획이다. 이 중 첫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는 중형 SUV 싼타페의 변형 모델로 낙점되어 2027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이 차량은 최대 966km(600마일)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어 북미 시장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신차 배치 계획을 보면 북미 58개, 한국 49개, 유럽 41개, 인도 26개, 중국 22개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중형 픽업트럭 등 신규 세그먼트 진입과 함께 고성능 N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을 2030년까지 1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확장과 전동화 기술


출범 10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기록한 제네시스 브랜드도 확장을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올해 4분기 GV80 하이브리드를 투입하고 플래그십 SUV GV90을 선보여 라인업을 강화한다.

또한 2027년 초 목표 주행거리 1030km(640마일) 이상의 전용 EREV SUV를 추가하고, 글로벌 판매 거점을 270곳 이상으로 늘려 연간 판매량을 35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부문에서는 자체 개발한 고니켈 배터리를 싼타페 EREV에 우선 탑재한다. 내년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에는 비용을 절감한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적용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 성능을 높여 2028년까지 수명을 연장하고, 열 폭주 방지 시스템도 제네시스 신차에 도입한다.

생산 확충과 자율주행 SDV


현대차는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2030년까지 글로벌 제조 역량을 127만 대 추가로 확보한다. 지역별로는 북미 50만 대, 인도 32만 대, CKD 25만 대, 한국 20만 대를 각각 늘릴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부문에서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AI인 아트리아 AI를 광주광역시에서 시범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오는 2028년에는 엔비디아 기술을 바탕으로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첫 SDV를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과도기에 대응하기 위해 EREV와 하이브리드 등 파트트레인을 다변화하고 자율주행과 SDV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신차 안착과 수익성 확보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