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전담 부서 출범…DALL-E·소라 개발자 아디티야 라메시가 총괄
피겨AI 결별이 부른 직접 제조 결단…모델·하드웨어 수직 계열화로 선회
하드웨어 담당 임원 사임·국방부 계약 논란…내부 갈등이 성공의 주요 변수
피겨AI 결별이 부른 직접 제조 결단…모델·하드웨어 수직 계열화로 선회
하드웨어 담당 임원 사임·국방부 계약 논란…내부 갈등이 성공의 주요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설계·제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정체성을 다져온 오픈AI가 처음으로 자체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이다.
AI 전문 매체 익스플레인엑스가 9월 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2일 팟캐스트 '소시즈'에 출연해 로봇 제조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발언은 타사 하드웨어에 모델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완제품 로봇을 직접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나, 구체적인 시제품이나 출시 일정, 가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담 부서 출범과 하드웨어 인재 영입
오픈AI는 지난 5월 31일 로봇 전담 부서를 출범했다. 이 조직은 무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세계 시뮬레이션 연구를 모태로 발전했으며, 이미지 생성 모델 DALL-E와 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개발한 아디티야 라메시가 총괄한다.
본사에서는 구동기 설계, 시뮬레이션 현실화, 데이터 수집 운영 관리 등 물리 하드웨어 전문 인력을 채용하며 '시뮬레이션-실제 전환'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섰다.
수직 계열화 선택과 내부 갈등 변수
이번 자체 제조 추진은 과거 협력 관계였던 피겨AI와의 결별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피겨AI는 2025년 2월 자체적인 로봇 AI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오픈AI와의 협력을 종료했고, 체화된 AI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델과 하드웨어를 함께 보유하는 수직 계열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메타 AR 안경 개발팀 출신으로 합류했던 케이틀린 칼리노브스키가 2026년 3월 사임했다. 그녀는 오픈AI의 미 국방부 계약과 자율 무기 사용에 대한 안전장치 부족을 사임 이유로 언급하는 등 내부 마찰도 노출됐다.
오픈AI가 독자적인 로봇 하드웨어 설계·제조 체제로 선회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빅테크 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제어 표준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기존 협력 관계였던 하드웨어 전문 기업들과의 시장 주도권 다툼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