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차이나 보고서, 에코백스를 글로벌 홈 로보틱스 브랜드 1위로 선정
2026년 상반기 서비스 로봇 출하량 44.1%↑…R&D 투자 5억 5400만 위안
글로벌 로봇 브랜드 공세 강화에 한국 홈 가전 생태계 경쟁 심화
2026년 상반기 서비스 로봇 출하량 44.1%↑…R&D 투자 5억 5400만 위안
글로벌 로봇 브랜드 공세 강화에 한국 홈 가전 생태계 경쟁 심화
에코백스가 9월 4일(현지시각) 포브스차이나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홈 로보틱스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이미지 확대보기포브스차이나는 4일 에코백스가 바닥, 창문, 잔디, 수영장 등으로 로보틱스 영역을 확장하며 전 세계 180여 개 시장의 3800만 가구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닥에서 수영장까지 넓힌 청소 영역
에코백스는 2011년 창문 청소 로봇 윈봇 출시를 시작으로 가정용 청소 영역을 다변화해왔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 공개된 최신 모델 '윈봇 W3 옴니'는 자동 와이퍼 세척 기능을 탑재했다.
국제데이터공사(IDC)의 '2025년 3분기 스마트홈 트래커'에 따르면, 에코백스는 2023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창문 청소 로봇 출하량 세계 1위를 지켰으며 전 세계 150만 가구 이상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잔디깎이 로봇 '고트 T 시리즈'는 경계면 밀착 절단 기능인 '트루엣지 트리머'와 이중 라이다 항법 시스템 '홀로스코프 360'을 선보였다. 에코백스 내부 집계 기준, 고트 시리즈가 관리한 누적 잔디 면적은 약 14억㎡로 규격 축구장 20만 개 크기에 달한다.
신제품 수영장 청소 로봇 '울트라마린 L1 프로' 역시 자율 탐색 기능을 갖추고 이번 IFA 2026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다. 바닥 청소 부문에서는 오즈모 롤러 3.0 기술을 적용한 '디봇 X12S 옴니사이클론'이 전시됐으며, 오즈모 롤러 탑재 모델의 누적 글로벌 출하량은 2026년 7월 기준 280만 대를 넘어섰다.
기술 스택 재활용과 해외 시장 성과
에코백스는 로보틱스, 감지, 동작 제어, 청소, 전력 관리 분야의 공통 기술 스택을 각 제품군에 재활용하는 플랫폼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로보틱스 최고경영자는 핵심 기술의 약 80%를 공통으로 활용하고 20%를 환경별로 최적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 인력은 900명 이상이며, 2026년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액은 5억 5400만 위안에 달한다. 에코백스의 글로벌 특허 보유 수는 3100건을 넘는다
이 같은 기술 투자는 가시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에코백스 서비스 로봇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창문, 잔디, 수영장 청소 로봇 등 신규 범주의 해외 시장 매출은 같은 기간 75.1% 늘었다.
특히 2026년 2분기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1%를 기록했다. 한편, IFA 2026 현장에서는 유니트리,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을 선보였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이 94%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가전 시장 파급과 기술 경쟁 전망
에코백스의 다범주 홈 로봇 확장은 한국 스마트홈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도 직간접적인 파급 경로를 형성하고 있다. 회사는 바닥에서 야외와 수영장 관리 로봇으로 영토를 넓히며 해외 매출 비중을 51%까지 끌어올렸다.
글로벌 로봇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청소 가전과 자율주행 야외 로봇 부문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게 된다. 상반기 글로벌 서비스 로봇 출하량의 44.1% 증가세가 입증하듯, 국내 시장에서도 수입 로봇의 공세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유통망 확대가 지속될 경우, 국내 중소 홈 로봇 브랜드의 점유율 방어 비용이 6개월 이내에 증가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홈 로보틱스 기술 스택이 보편화됨에 따라 1~3년 내에 국내 가전 생태계 전반의 기술 표준 경쟁이 심화될 소지가 크다.
다만, 국내 주요 가전사가 독자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하여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을 선점할 경우에는 이 같은 수입 로봇 중심의 시장 재편 경로가 성립하지 않는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