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인사이츠, 2034년 ESS 시장 5조 1200억 달러 전망…배터리 유휴 공장 전환 가속
포드 20억 달러 에너지 사업 투자·GM 방산 매출 7억 달러 목표…수익원 다각화 본격화
2027년 ESS 공장 가동과 방산 부문 흑자 전환 여부가 수익 다각화 성패 가를 전망
포드 20억 달러 에너지 사업 투자·GM 방산 매출 7억 달러 목표…수익원 다각화 본격화
2027년 ESS 공장 가동과 방산 부문 흑자 전환 여부가 수익 다각화 성패 가를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전기차 사업의 대규모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와 방위산업 시장에 동시 진출한다.
CNBC는 9월 5일(현지시각) 두 자동차 제조사가 전통적인 완성차 판매 둔화에 대응해 군용 계약 수주와 배터리 유휴 공장의 ESS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공장, ESS 생산 기지로 전환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24년 6687억 달러에서 2034년 5조 1200억 달러로 연평균 2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전기차 수요 정체로 가동률이 낮아진 배터리 생산 공장을 ESS용 유닛과 셀 제조 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12월 20억 달러를 투자해 SK온과 공동 건설한 켄터키주 배터리 공장을 2027년 말까지 ESS용 유닛 생산 기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미시간주 마샬 공장 일부도 가정용 ESS 셀 생산에 할당할 방침이다.
포드의 전기차 부문 모델e는 2026년 40억 달러의 손실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나, 2027년 ESS 사업 가동을 발판 삼아 2029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앤드루 페르코코는 이를 모델e 수익성 개선의 저평가된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GM은 테네시주 얼티엄셀즈 합작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 저장 사업에 공급하고 있다.
덴버 소재 스타트업 피크에너지와 차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장기적으로 그리드형 ESS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협력해 대형 폐배터리를 ESS용으로 재사용하는 순환 체계도 구축 중이다.
방산 시장 진출과 신규 수직계열화
포드 역시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 및 리카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국방부의 경량 기동 차량 프로그램 입찰에 참여하며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모닝스타 시니어 에쿼티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휘스턴은 두 회사의 이러한 행보가 공장 매각 대신 데이터센터 수요 등을 겨냥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완성차 업계의 이 같은 체질 개선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 성격이 짙다. 향후 2027년 포드의 켄터키주 ESS 공장 본격 가동과 GM의 방산 부문 흑자 전환 여부가 수익 다각화 성패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