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실속형 수요에도 취향별 추석 선물 확대
CJ제일제당·CU·현대백화점, 신선식품·취미·라이프스타일 상품 강화
소포장 한우·AI 추천 등 받는 사람 맞춤형 상품·서비스도 늘어나는 추세
CJ제일제당·CU·현대백화점, 신선식품·취미·라이프스타일 상품 강화
소포장 한우·AI 추천 등 받는 사람 맞춤형 상품·서비스도 늘어나는 추세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추석 물가 부담도 여전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추석 성수품 13개 품목을 평시보다 1.6배 많은 16만3000톤 공급하고 정부 할인 지원 규모를 149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 4000여곳에서 성수품과 가격 상승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고, 식품업체 20곳도 4765개 품목을 최대 64% 할인한다.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실속형 상품을 늘리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4만~6만원대 과일, 10만원 미만 축산, 5만원 미만 수산·김·견과 등 실속형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70%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고물가 속에서도 선물의 선택 기준은 오히려 세분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260종으로 확대했다. 지난 설보다 50여종 늘어난 역대 최다 규모다. 기존 가공식품 중심이던 상품군을 과일·축산 등 신선식품으로 넓히고 프리미엄 참치 등 제품도 선보였다.
CU 또한 올해 추석 선물로 710여종을 준비했다. 포켓몬 상품을 비롯해 골프·캠핑용품, 안마의자, 휴머노이드 로봇, 골드바와 미식 상품 등을 판매한다. 식품과 생활용품에 집중됐던 편의점 명절 선물의 범위를 취미와 관심사까지 넓힌 것이다. CU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 매출은 전년보다 13.8% 늘었고, 10만원 이상 상품 매출은 39.2% 증가했다.
백화점에서도 식품 외 상품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라이프스타일 선물세트를 119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마사지기와 시계, 기계식 키보드 등을 추가했고,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임직원의 연령대와 취향을 고려해 선물을 고르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기존 인기 상품의 구성도 달라졌다. 현대백화점에서 부위별로 200g씩 나눠 담은 소포장 한우 세트의 비중은 2021년 25%에서 지난해 34%로 늘었고, 올해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을 찾는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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