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고중량 운송 등 수소전기차 역할 제시…BEV와 상호 보완
제주도와 수소·V2G 협력 지속…넥쏘·아이오닉 9 전시
제주도와 수소·V2G 협력 지속…넥쏘·아이오닉 9 전시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에서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제시하고 장거리·고중량 운송 등 필수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전기차(FCEV)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에 참여해 수소 모빌리티와 청정에너지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요국 대사관 등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이 참여했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지난 15일 개회식 축사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효율적인 활용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저장한 뒤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면 에너지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제주가 이런 에너지 전환 모델의 실증과 확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2024년 9월부터 구좌읍 행원 3.3메가와트(MW)급 수전해 단지에서 하루 약 200킬로그램(kg)의 수소를 생산해 도내 수소버스와 승용차에 공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승용차 290대와 버스 76대, 트럭 3대 등 수소 모빌리티 370여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와 2021년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 협력을 시작한 이후 수소와 V2G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세션에서 FCEV와 배터리전기차(BEV)가 경쟁 관계가 아닌 각 기술 특성에 따라 상호 보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높은 가동률이 필요한 장거리·고중량 운송과 버스·택시·물류트럭 등에서 FCEV의 활용 가치가 크다고 제시했다. 전력 수요 증가와 배전망 확충 제약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과 수소를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장에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전시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는 장거리 운송과 재난 대응 등 안정적 운행이 필요한 분야에서 전력 기반 모빌리티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청정수소 수요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