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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민선 9기 52개 공약 윤곽…동성로·관광·AI 생활서비스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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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민선 9기 52개 공약 윤곽…동성로·관광·AI 생활서비스 전면에

역사·문화·관광 19개로 가장 많아…AI 스마트시티 7개 등 6개 분야
동성로서 약령시·근대골목·북성로·서문시장 연결해 체류시간 확대
청년 월세·창업 지원부터 AI 재난관제·독거노인 돌봄까지 정주정책 확대
대구 중구가 민선 9기 4년 동안 추진할 52개 공약의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동성로 상권과 청년 유입, 관광벨트, AI 기반 안전·복지 서비스가 주요 축이다. 사진=대구 중구청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중구가 민선 9기 4년 동안 추진할 52개 공약의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동성로 상권과 청년 유입, 관광벨트, AI 기반 안전·복지 서비스가 주요 축이다. 사진=대구 중구청
대구 중구가 민선 9기 4년 동안 추진할 정책의 큰 줄기는 세 가지다.

동성로 상권과 청년 유입, 역사·문화자원을 묶은 관광벨트, AI를 활용한 안전·복지 서비스다.

중구가 지난 15일 점검한 공약은 모두 6개 분야 52개다.

역사·문화·관광이 19개로 가장 많고 구민 생활 13개, AI 스마트시티와 복지인프라가 각각 7개, 청년 지원과 보육이 각각 3개다.
사업의 중심에는 동성로가 있다.

동성로 상권을 살려 청년과 창업을 끌어들이고, 약령시·근대골목·북성로·서문시장까지 관광 동선을 넓힌다.
AI는 재난관제와 돌봄 등 주민 생활에 적용한다.

중구는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 행정절차를 점검한 뒤 구민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 민선 9기 52개 공약의 핵심 방향. 동성로 청년·상권 활성화와 관광벨트 조성, AI 스마트시티·생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향후 4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그래픽=대구 중구 자료 재구성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중구 민선 9기 52개 공약의 핵심 방향. 동성로 청년·상권 활성화와 관광벨트 조성, AI 스마트시티·생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향후 4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그래픽=대구 중구 자료 재구성


동성로에 청년 일자리·창업·주거 묶는다

중구는 동성로를 청년 창업과 일자리, 주거 기능이 함께 들어오는 도심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기술 바우처와 창업 경진대회를 연계한다.
AI와 빅데이터로 상권을 분석하고 패션·뷰티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스타일테크’ 산업을 육성한다.

△청년 정착을 위한 주거 지원도 확대한다.
월세와 이사비,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원하고 청년 사업자의 임대료 부담도 낮춘다.

△동성로와 교동, 북성로를 잇는 보행 동선도 손본다.
국채보상로 횡단보도 신설을 추진하고 용적률 완화도 건의해 떨어져 있는 상권의 연결성을 높인다.

중구는 이미 청년 주거·창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무주택 청년 1인 가구에는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를 합쳐 최대 3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 사업자에게는 임대료를 지원한다.

민선 9기에는 이들 지원사업을 동성로·북성로의 창업공간과 청년지원센터 등 기존 인프라와 연결해 청년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

동성로 관광특구서 약령시·근대골목·서문시장까지


관광정책은 동성로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짜였다.

동성로에서 대구약령시(남성로 일대 전통 한방거리)와 근대골목, 북성로, 서문시장까지 관광 동선을 연결해 중구 도심에 머무는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약령시에는 한방 웰니스, 동성로에는 K-뷰티 콘텐츠를 확대한다.
근대골목 등 역사·문화자원에는 미디어아트와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한다.

△야간 관광도 강화한다.
건물 외벽의 미디어월과 디지털 사이니지, 경관조명을 확대해 관광객의 이동시간을 밤까지 넓힌다.

동성로 일부 구간은 옥외광고물 규제가 완화돼 디지털 경관사업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돼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관련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민선 9기에는 동성로 상권과 약령시·근대골목·북성로·서문시장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어 개별 관광지에 머물던 방문객의 이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 재난관제부터 독거노인 돌봄까지


AI 스마트시티 분야에는 7개 공약이 들어갔다.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AI 기반 스마트 재난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CCTV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만든다.

△독거노인 가구에는 스마트플러그를 활용한 돌봄망을 확대한다.
전력 사용량이 일정 시간 확인되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나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들 사업은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방선거 당시 제시한 ‘24시간 AI 안심 네트워크’ 공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AI를 교통과 행정, 안전, 복지 등 생활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생활 인프라도 확충한다.
복지누리 반다비체육센터와 가족센터, 동인동·남산1동 행정복지센터 등 체육·돌봄·행정시설을 확충하고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중구는 청년 주거·창업 지원과 AI 돌봄, 생활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해 원도심 정주 여건을 높일 계획이다.

민선 9기 52개 공약은 아직 최종 확정 전이다.

중구는 지난 15일 공약이행 구민평가단과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 행정절차를 점검했다.

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공약별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안이 확정되면 사업별 예산과 일정도 구체화된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과 공약이행 구민평가단이 지난 15일 민선 9기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점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는 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52개 공약의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대구 중구청이미지 확대보기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과 공약이행 구민평가단이 지난 15일 민선 9기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점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는 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52개 공약의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대구 중구청


동성로 상권과 청년 유입, 관광벨트, AI 스마트시티라는 정책 방향은 이미 제시됐다.

앞으로 52개 공약별 총사업비와 국·시비 확보 규모, 착공·완료 시점이 구체화되면 민선 9기 4년 동안 중구가 실제로 어디까지 바뀔지도 보다 분명해진다.


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