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테더 등 의심 자금 25억 달러 긴급 동결…리플도 2억 달러 차단 합세
아캄 "의심 지갑 55곳서 60억 달러 포착"…실제 유출 피해 일파만파 확산 조짐
자오창펑 "자산 안전" 해명에도 대형 거래소 연쇄 보안 리스크에 시장 불안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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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4% 이상 하락하며 7만 7,7,150(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달러까지 밀려났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8만 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낙폭을 키우며 7만 8,000달러 선마저 내줬다. 알트코인 역시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더리움은 4.84% 내린 2,215.49 달러를 기록했고, 바이낸스의 자체 거래소 토큰인 BNB는 7.68% 급락한 694.45달러로 내려앉았다. 반면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하이퍼리퀴드의 HYPE 토큰은 9.7% 급등해 89.08달러를 기록하는 등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보안 위협이 감지되자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포함한 가상자산 기업들은 긴급 자금 차단에 착수했다. 서클과 테더 등은 이번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 총 25억 4,000만 달러를 전격 동결했다.
CNBC에 따르면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8억 달러 이상의 USDC를 동결 조치했다고 밝혔으며,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 역시 잠재적 해킹 정황과 연루된 15억 달러 이상의 USDT 거래를 중단했다고 알렸다. 이허 바이낸스 공동창업자는 리플(Ripple) 또한 해당 공격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2억 달러 규모의 자금 이동 차단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해킹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잠재적 보안 문제에 대한 보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고객 자금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CEO인 자오창펑(CZ) 역시 이번 사태가 해킹 공격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도 이용자 자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가상자산 업계의 만성적인 보안 취약성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2025년 바이비트(Bybit)가 약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피해를 입고, 비트겟(Bitget) 역시 사이버 공격으로 3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잃는 등 대형 거래소를 겨냥한 해킹 시도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