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의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18일 온라인과 신문에 올린 기사에서 "최근 수년 동안 미국의 주택과 상업용 빌딩 등을 경쟁적으로 사들이던 해외 투자자들의 구매열기가 최근 들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미국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해외 투자금은 약 240억 달러로 작년 한 해 동안 유입된 해외 총 투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4월 이후에는 해외 투자가들의 미국 부동산 취득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또 미국 연준(FRB)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상논의만 해도 미국 부동산시장에서의 해외자금 이탈 움직임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