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SEC-리플 법적분쟁 마침내 "최종 타결" 뉴욕증시 " XRP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월스트릿저널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SEC-리플 법적분쟁 마침내 "최종 타결" 뉴욕증시 " XRP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월스트릿저널

리플 갈링하우스 CEO=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갈링하우스 CEO=사진=로이터
SEC-리플 법적분쟁 마침내 "최종 타결" XRP 현물 가상화폐 ETF 승인... 월스,트릿저널

SEC-리플 법적분쟁이 마침내 "최종 타결"되면서 XRP 현물 가상화폐 ETF 승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4년여에 걸친 법적 다툼이 마침표를 찍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리플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교차 항소(cross-appeal)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EC도 항소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2월부터 이어진 리플과 SEC 간 법정 공방이 사실상 마무리된다는 의미다. 앞서 양측은 벌금 감액 및 판매 제한 해제를 골자로 한 합의안을 법원에 제시했으나, 판사인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는 이를 기각한 바 있다.

토레스 판사는 지난 8월 확정된 최종 판결의 수정은 공공의 이익에 반한다며 리플과 SEC의 공동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SEC의 새 합의안이 일관성을 결여하고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리플은 기존의 벌금 1억 2,500만 달러를 수용하고,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에 대한 영구 금지(injunction)를 감내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 리플은 항소를 통해 이 조건을 완화하려 했으나 결국 현실적인 타협을 선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리플 현물 ETF를 마침내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비크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미 상장되어 있다. 여기에 리픍 까지 승인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등 가상화폐 빅3는 모두 ETF거래가 시작된다.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블룸버그는 엑스알피(XRP, 리플) 기반의 뉴욕증시 현물 ETF의 2025년 내 승인 확률을 기존 85%에서 9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승인이 확실하다는 분석으로 판단된다. 블룸버그는 그 근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현물 승인에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XRP 외에도 라이트코인(LTC)과 솔라나(SOL) 기반 현물 ETF 승인 확률 역시 모두 95%로 상향됐다. 이들 자산의 승인 확률은 그동안 90% 수준으로 평가됐었다. 도지코인(DOGE)을 기반으로 한 현물 ETF 역시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제안을 낸 상태이다.

암호화폐중 카르다노(ADA), 폴카닷(DOT), 아발란체(AVAX)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에 대해서도 95%의 승인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들 암호화폐에 대해 SEC가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025년이 알트코인 ETF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