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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에 '조건 없는' 평화회담 제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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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에 '조건 없는' 평화회담 제의 속내는?

팔레스타인과 '전제조건이 없는' 평화회담을 제의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이미지 확대보기
팔레스타인과 '전제조건이 없는' 평화회담을 제의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측에 "전제조건 없이" 평회회담을 시작하자고 제의해 그 진의가 무엇인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루보미르 자오랄레크 체코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2개 국가 정책'을 지지함에도 팔레스타인이 지난 10년간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불행히도 팔레스타인은 협상을 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협상을 중도에 그만 둔다. 그들은 에후드 바라크 전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중도에 그만뒀고 아리엘 샤론 및 에후드 올메르트 전 총리와도 그랬으며 나와의 회담에서도 그랬다"고 말했다.

'2개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약 50년 간 이어진 분쟁을 끝내고 2개 국가가 상호 인정과 평화적 공존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제안한 해법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지난 4월 '2개 국가 해법'이 두 나라의 분쟁을 종식시킬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중동 평화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중재를 요청한 바 있다.
네타냐후는 유엔에서 팔레스타인이 취하고 있는 일방적인 조치들이나 이스라엘에 제재를 가하려는 시도를 비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마지막 협상은 지난해 4월 이스라엘이 석방하기로 약속했던 팔레스타인인 죄수들의 마지막 집단석방을 거부하고 서안에 수천호의 정착촌 건설을 승인함으로써 결렬됐다.

자오랄레크 체코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양측이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평화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더욱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평화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있을 수 있는 비난은 대부분 이스라엘이 받게 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에서는 그런 평화회담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이스라엘 책임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