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은 켈트족(Celts)의 전통에서 나왔다.
로마시대에 갈리아인이라고 불렸던 부족이다.
먼 옛날 독일지역에서 스코틀랜드로 이주한 민족이다.
한때 유럽을 지배했으나 BC 1세기 카이사르에 의해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켈트족들은 10월마지막 날 밤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모두 그들이 살던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다
할로윈은 그 귀신을 쫓기 위한 의식이다.
‘hallow’란 앵글로색슨어(語)로 ‘성인(聖人)’이란 뜻이다.
‘All Hallows’ Eve(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 前夜祭)’를 줄여 ‘Halloween’으로 불렀다.
할로윈에서는 호박을 빼놓을 수 없다.
전설에 따르면 잭이라는 사람은 워낙 인색해 천국에 들어가지 못했다.
또 악마들에게도 워낙 장난을 많이 쳤기 때문에 지옥에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 결과 잭은 최후의 심판의 날이 올 때까지 랜턴을 가지고 땅 위를 걸어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그 모습을 연상하여 감자 등의 속을 파내 랜턴을 만들었다.
이것을 "랜턴을 든 잭(Jack of the Lantern)"이라는 의미의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고 불렀다.
미국에 들어와 이 감자가 호박으로 바뀌었다.
요즈음은 할로윈 날 밤에 창가에 잭-오-랜턴(jack-o'-lantern)을 놓아두면 과자가 있다는 신호다.
할로윈 복장을 한 아이들이 그런 집만 골라가면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친다.
이 할로윈을 이용한 상술이 판을치고 있다.
장사를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그 유래와 의미는 제대로 전달했으면 한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