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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서울외곽순환道 등 수도권에 '행복드림쉼터' 11곳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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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서울외곽순환道 등 수도권에 '행복드림쉼터' 11곳 개장

지난해 7월 개장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행복드림쉼터의 푸드트럭 창업자가 고객에게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7월 개장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행복드림쉼터의 푸드트럭 창업자가 고객에게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글로벌이코노믹 김정일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7곳을 시작으로 서해안고속도로 2곳, 경부고속도로 1곳, 영동고속도로 1곳 등 총 11곳에 급한 용변이나 허기를 해결할 수 있는 졸음쉼터를 설치하고 '행복드림쉼터'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18일 밝혔다.

도공에 따르면 설치 이전 서울외곽선에는 전체 128km 구간 중 도공이 운영 하고 있는 남부 91.7km 구간은 구리, 서하남, 의왕청계 등 간이휴게소 3곳만 운영해 왔다. 서울외곽선은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대부분 구간이 터널과 교량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이 밀집 개발돼 휴게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도공은 하이패스 이용률 상승으로 발생한 톨게이트 여유 차로와 사무실, 건물 주변 녹지 등을 활용해 행복드림쉼터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공은 지난해 9월부터 고객들의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부담을 줄이고 하이패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조업체와 협약을 맺어 2만원대의 보급형 단말기 보급에 나섰다. 이후 하이패스 이용률은 보급 전인 지난해 8월말 60.5%에서 70% 수준으로 높아졌다. 특히 서울외곽선의 경우 67.2%에서 73%까지 올랐다.

서울외곽선 내측의 구리남양주·시흥·김포 톨게이트와 외측의 시흥·청계·성남·김포 톨게이트 등 7곳이 문을 열었고, 이 밖에 수도권의 서해안 관문인 서서울톨게이트 서울방향과 목포방향 2곳,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하이패스센터 1곳, 영동선 이목 강릉방향 1곳둥 4곳의 행복드림쉼터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외곽선을 포함한 11곳 모두 푸드트럭과 화장실을 설치, 서울외곽선 내측의 구리남양주와 김포 톨게이트에는 편의점 및 커피전문점도 운영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졸음쉼터 푸드트럭은 단말기 보급 및 하이패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고속도로 여유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휴식 공간 확충은 물론 청년들에게는 큰 경제적 부담 없이 창업의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수도권 지역과 경부선, 남해선 등에 총 4대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므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더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yth-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