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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100억원 상당 '케토톱' 수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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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100억원 상당 '케토톱' 수출 계약 체결

한독은 아시아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쥴릭파마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에 10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쥴릭파마는 한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7년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케토톱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1947만 달러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률 11%로 2022년 3664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뱅크 리포트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약 16%, 말레이시아는 9%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독은 지난 2014년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를 인수해 케토톱을 확보했다. 한독은 300억여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에 플라스타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인수한 케토톱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이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케토톱이 1994년 출시 이래 22년 동안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선두 자리를 고수해 온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쥴릭파마는 1922년 이래 아시아 12개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임상시험 기기 공급을 비롯해 임상연구, 마케팅, 영업, 유통, 환자 관리 서비스 대행 등을 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