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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뚝심 이상민, 10억 채권자 만난 사연에…네티즌들 "갈수록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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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뚝심 이상민, 10억 채권자 만난 사연에…네티즌들 "갈수록 호감"

7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2004년에 10억을 빌려준 채권자를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7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2004년에 10억을 빌려준 채권자를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미우새' 채무자 이상민이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7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68억여원의 빚은 진 이상민이 13년째 빚을 갚고 있는 사연과 함께 10억을 빌려준 채권자를 직접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연어머리로 스테이크 요리를 했다. 오븐에 요리를 해서 아끼는 나무 도마에 플레이팅을 하는 이상민을 본 유희열은 "기분 낼 줄 아는 남자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뉴요커 스타일이다"라고 거들었다. 이후 유희열은 "왜 쟤가 점점 멋있어 보이지"라며 "영화 '영웅본색'에서 재기를 노리는 주윤발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상민은 CD에 사인을 해서 채권자를 만나러갔다. "웃자. 힘내자"라며 운전을 한 이상민이 도착한 곳은 설렁탕집이었다. 채권자를 본 이상민은 "조카는 잘 지내요?"라며 근황을 물었다.
이상민은 2004년에 빌린 돈 10억을 12년째 갚고 있었다. 이날 채권자는 "지긋지긋한 걸 떠나서 네가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 "많은 채권자들이 제일 걱정하는 게 '너 마음 바뀌지 않았지?'다"라고 토로했다. "회생이나 파산 신청할까봐"라는 말에 채무자는 "넌 때려치우고 법원가고 싶었지. 난 때려치우고 경찰서 가고 싶었다"라며 웃으면서 말했다.

이상민은 "팬들, 채권자들이 보내 준 사랑이 욕심을 안 부리게 한다. 다른 누군가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의 이상민 어머니는 눈시울을 적셨다.

이후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50만원을 보내면 가진 돈 55만원에서 보낸 거다. 8만원을 보내면 10만원 중에서 보낸 것"이라며 "그래야 내가 또 갚았구나.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채권자들이 건강식품을 선물을 보내준다"며 "그런 노력이 만들어낸 신뢰"라고 그동안의 빚을 갚아 온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채권자는 "뭘 보고 돈을 발려 줬느냐?"는 이상민에게 "돈을 갚겠다는 눈빛이다. '무조건 갚을 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때는 그 돈을 갚을 자신감이 있었다. 2005년 11월 최종부도 처리 나고 한 달 동안 찜질방에서 살았다. 들어갈 집도 없고, 차도 없고. 갈 곳이 없어도 어머니 집에 가는 것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밖에 나와 있는 게 편했다. 진짜 바닥을 찍으니까 세상이 답을 하나씩 주기 시작하더라"라고 담담하게 풀어 놓았다.

채권자는 "12년 동안 돈을 나누어 받다보니 그 돈이 안 주어져. 너와 나의 관계 때문에 기다리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차를 가져갔을 때 가장 암담했다"며 "열이 많아서 홍삼을 못 먹는다. 선물로 홍삼 같은 거 보내지 말고 다른 것을 달라"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채권자는 "상품권 같은 거 보내랴"라며 웃으면서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 있던 유희열과 신동엽 등은 "채권자, 채무자 사이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며 놀라워했다.

최근 이사를 한 이상민은 채권자 집의 4분의 일을 임대해 살고 있다.

한편,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13년 동안 빚을 갚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입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갈수록 호감이다. 쉽지 않은 거다. 진짜(뽀뽀**),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기 좋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에 청년으로 그 자세 배운다"(sing), "식당 운영하는데, 혹시나 우리 식당오면 한상 거하게 차려드리겠다"(tang****)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