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LG ,SK ,롯데가 공동 4위를 형성하면서 3위 두산과 게임차를 2경기로 좁혀 중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IA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KIA 선발 임기영이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도 3실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3-7로 뒤지던 KIA는 NC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서동욱의 싹쓸이 2루타에 이은 로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오른 KIA는 9회 이명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든 뒤 최형우의 평범한 2루 땅볼을 NC 2루수 이상호의 에러를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연승을 달린 KIA는 34승 17패로 20패(29승 1무)로 2위 NC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9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에서 갈길 바쁜 3위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 선발 이태양이 6이닝 무실점하며 2승(4패)째를 안았고, 장민석과 송광민이 6안타 3타점 2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 김태균은 안타는 없었지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고의 4구로 출루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82경기로 늘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3-1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5승(24패 1무)째를 수확하며 이날 패한 LG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8위 kt 위즈를 8-3으로 꺾었다.
SK는 4연승을 질주 25승째(24패 1무)를 수확해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7이닝 무실점 쾌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공동 4위,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