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 모든 문제(새 정부 출범의 첫 단추인 국무총리 인준을 반대하고 있는 한국당의 상황)의 근본 원인은 대통령 본인에게 있습니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새 정부 내각이 신속하고 정상적으로 출범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스스로 먼저 국회가 동의해 줄 수 있는 인물을 골라 지명했어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자를 지칭하며 "누가 봐도 문제가 많고 의혹 투성이인 사람을 내놓고 급하니까 무조건 동의해 달라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며 "우리나라 헌법과 인사청문회법 등은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고위 공직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하고 동의 여부를 결정하라는 인사청문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표결에 부치는 본회의에 참석할지 불참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당은 30일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낙연 후보자 인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했으며, 본회의 전까지 청와대 반응 등을 고려해 표결 참석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