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JK는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타이거JK입니다. ‘쇼미더머니6’ 제 2화의 논란과 많은 분들의 질타는 100% 옳으신 말씀입니다”면서 지난 7일 방송 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TV 미디어에 많이 미숙한 제 판단에 제작진과 참가자까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 죄송스럽습니다. 매회 녹화를 전혀 객관적이지 않고 제 맘이 가는대로 임했기 때문에, 이 프로에 부적합한 사람이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던 게 아닌가 고민도 해봅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계속 채찍질 해주시면 열심히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One!”라고 덧붙였다.
이날 디기리의 무대 후 프로듀서 전원 'FAIL' 버튼을 누른 것과 달리 타이거JK는 "도저히 못 누르겠다"며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여기에 디기리는 자신에게 탈락을 안긴 심사위원들을 도발하는 행동까지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더욱 지푸리게 했다.
결국 방송 직후 디기리의 합격 여부를 두고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스타들의 군대 논란’이라는 주제로 디기리가 언급되며 디기리의 병역비리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 기자는 “쿨케이와 디기리는 커피를 많이 마시고 항문 괄약근에 힘을 주면 혈압이 높아져서 본태성 고혈압으로 4급 판정을 받는 수법을 썼다"며 "쿨케이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고혈압 약 복용을 끊어서 비리가 적발됐다. 이는 병역 기피 브로커에게 200만원 주고 배운 수법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결국 쿨케이와 디기리는 병역비리에 적발됐고 당시 법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디기리의 지난 7일 방송관련 타이거 JK의 사과글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그래도 팬입니다" "디기리님께서 오징어에 고추장에 소주 열한잔반 사야겠어요" "호랑이오빠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차마 누르지 못한 그 심정 이해해요" "사랑해요 형"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죠" "프로듀서도 사람이기에 충분히 이해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