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팀은 1경기에 이어 포친키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전판에 차가 없어 위기에 처했던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초반부터 차를 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일본팀이 NBL에게 전멸당하며 전투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자기장은 한국팀 위치에서 왼쪽으로 치우쳤다. 한국팀은 차를 타고 바로 이동했지만 그 길목에는 NBL이 대기하고 있었다. 다행히 한국팀은 몰래 건물에 진입했고 주안이 NBL의 에이스 인터게이트 선수를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한국팀을 기다리던 건 또 다시 멀리 생성된 자기장이었다. 자기장 범위가 좁아진 탓에 양각의 위험에 도사리고 있는 상황. 한국팀은 순식간에 양각을 내주며 에버모어와 주안이 사망했다. 딩기스칸과 윤루트는 구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빠르게 전장을 벗어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적들의 포위에서 벗어나지 못해 둘 다 사망했다. 한국팀은 30명이 남은 시점에서 두번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C9과 리퀴드가 격전을 벌이며 서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우승팀은 뜻밖에도 경기 내내 조용히 세력을 유지하던 티어3 게이밍이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