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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후보자 인준안 부결에 박지원 "교각살우?" 교각살우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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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후보자 인준안 부결에 박지원 "교각살우?" 교각살우 뜻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 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헌법재판소(김이수)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 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헌법재판소(김이수)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부결된 사실과 관련해 “유구무언(잘못이 분명해 변명하거나 해명할 길이 없음)”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이수 헌법재판소후보자의 국회 인준표결이 부결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유구무언”이라면서 “교각살우?(작은 흠이나 결점을 고치려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치는 것)”라고 물음표를 달기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교각살우의 뜻은 소의 뿔 모양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흠이나 결점을 고치려다 도리어 일을 그르치는 것을 가리키는 한자성어다.

특히 교각살우의 뜻은 조그만 일에 힘쓰다 큰 일을 그르친다는 뜻으로, 굽은 것을 바로잡으려다가 지나치게 곧게 만들어 오히려 나쁘게 된다는 뜻의 교왕과직(矯枉過直)이나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의 소탐대실(小貪大失)과 비슷한 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 속담의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草家三間) 다 태운다'와도 같은 뜻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에 앞서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3명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 정족수 147표에 2표 모자라 부결 처리됐다.
이로써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지난 6월8일 김이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시점부터 95일만에 상정됐으나 야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하게 됐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부결된 사실과 관련해 “유구무언(잘못이 분명해 변명하거나 해명할 길이 없음)”이라고 밝혔다.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부결된 사실과 관련해 “유구무언(잘못이 분명해 변명하거나 해명할 길이 없음)”이라고 밝혔다.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