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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실태조사, 초등학교 성폭력사건 전년대비 49% 급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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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실태조사, 초등학교 성폭력사건 전년대비 49% 급증 '충격'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작년 한 해 학교 폭력 심의건수가 전년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작년 한 해 학교 폭력 심의건수가 전년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글로벌이코노믹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작년 한 해 학교 폭력 심의건수가 전년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성관련 학교폭력 증가율이 전년대비 49%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지난 22일 발표한 '학교폭력 유형별 심의현황'에 따르면 2016년에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폭력은 모두 2만4761건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에서는 작년 한 해 성(性) 관련, 학교폭력 사건이 746건이나 발생해 전년의 499건 보다 무려 49%나 급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상해·폭행 25%, 사이버폭력 2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중학교에서는 사이버폭력(41%), 따돌림(18%), 협박(17%) 순이었고 고등학교에서는 사이버폭력(69%), 협박(66%), 감금(58%), 성폭력(33%)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등에서 나타났듯이 학교폭력이 갈수록 흉포해지고 범죄화되고 있다"며 "초·중·고등학생을 막론하고 사이버폭력에 심각하게 노출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