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법률 가진 독일 데이터 센터 보강으로 유럽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입지 확보

MS가 1억유로(약 1321억원)가 넘는 유지비를 투입해 독일 내에 데이터 센터를 추가할 것이라고 독일 경제지 빌트 샤프트 워헤 등 현지 언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MS의 조치는 개인정보 보호에 관해서 비교적 엄격한 법률을 가진 독일 내에서 "고객의 데이터가 경쟁사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경합을 벌이고 있는 아마존과 구글을 따돌리고 유럽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술로 풀이할 수 있다.
MS는 이미 유럽에서 최초로 도이치텔레콤과 공동으로 독일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더블린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데이터 저장 센터를 개설해 유럽 전고객의 데이터를 관리해 왔다.
현재 MS는 올해 1월 23일 개설 소식을 알린 프랑스의 데이터센터 4곳과 독일,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