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거대 기업들 진입으로 신생 기업 잇단 도산
이미지 확대보기불과 2년 사이에 중국 정부가 EV 메이커로 인정한 기업은 약 3배인 486개사로 늘어났다. 신규 참가 기업 중에는 인터넷 통신판매 대기업 알리바바그룹과 부동산 대기업인 헝다(恒大) 그룹, 그리고 대만의 혼하이정밀(鴻海精密)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올해 중국의 EV 승용차 판매 대수 예측치는 역대 최고인 160만대에 달한다.
이는 486개 메이커가 평균 3300대를 생산하면 이룰 수 있는 목표치다. 그런데 이 중 80∼90%는 10대 메이커가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476개 업체가 20만대에 불과한 생산량으로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다.
따라서 이들 메이커는 절대 생산 라인을 풀가동 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쉽게 풀이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EV 메이커는 극히 소수일 뿐 머지않아 도태되는 업체가 속출할 것을 전망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한술 더 떠, 보조금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을 바라보고 있던 글로벌 EV 메이커들이 대거 중국 시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신흥 EV 기업들의 입지마저 위협하고 있다.
미국 EV 선도 업체 테슬라는 올해 대량의 모델 시리즈를 중국 시장에 투입했으며 독일 폭스바겐(VW)과 미국 포드 등의 구미 자동차 업체가 속속 중국 현지 생산으로 EV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심지어 구미 대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를 포함해 도요타와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메이커 등 4개사는 중국 국영 메이커 광저우 자동차 그룹(GAC)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기반의 EV를 판매함으로써,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시장 진입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마저 세워둔 상태다.
물론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 방지 목적과 원유 수입 감소에 대한 대응, 그리고 하이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만으로 움직이는 순수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 연료 전지 자동차(FCV) 등 NEV의 연간 매출을 자동차 시장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700만 생산 규모로 키운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