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사가 제휴 관계를 넘어 합병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중국 등 세계 자동차 시장위 침체로 양사의 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FCA는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4% 급감한 114만대를, 같은 기간 르노는 5.6% 줄어든 90만8348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합병으로 비용을 줄이고, 기술과 지적재산권, 공급망과 공장 등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라고 이들 매체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미 이 같은 조치에 동의했으며, 양사가 합병하면 단숨에 업계 3위로 도약하게 된다.
지난해 말 현재 양사의 판매 대수는 870만대 수준으로 폭스바겐과 토요타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양사가 합병할 경우 르노삼성차의 향후 행보에도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