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FCA, 르노와 한집 살림 ‘초읽기’

공유
0

[글로벌-Biz 24] FCA, 르노와 한집 살림 ‘초읽기’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이 프랑스의 르노 인수에 속도룰 내고 있다. 최근 양사가 전략적으로 협력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라 인수가 힘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사가 제휴 관계를 넘어 합병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사진=정수남 기자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블룹버그 등 다수의 매체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서 닛산과 미쓰비시는 참여하지 않고 FCA가 르노만을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등 세계 자동차 시장위 침체로 양사의 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FCA는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4% 급감한 114만대를, 같은 기간 르노는 5.6% 줄어든 90만8348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합병으로 비용을 줄이고, 기술과 지적재산권, 공급망과 공장 등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라고 이들 매체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미 이 같은 조치에 동의했으며, 양사가 합병하면 단숨에 업계 3위로 도약하게 된다.

지난해 말 현재 양사의 판매 대수는 870만대 수준으로 폭스바겐과 토요타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양사가 합병할 경우 르노삼성차의 향후 행보에도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