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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실화 바탕 신작영화 ‘밤쉘’ 스틸사진 공개…세 주인공 놀라운 싱크로율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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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실화 바탕 신작영화 ‘밤쉘’ 스틸사진 공개…세 주인공 놀라운 싱크로율 ‘경악’

실제인물과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팬들을 경악시킨 신작영화 ‘밤쉘’의 세 주인공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왼쪽부터).이미지 확대보기
실제인물과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팬들을 경악시킨 신작영화 ‘밤쉘’의 세 주인공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왼쪽부터).


2016년 미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여성앵커에 대한 성추행 소동을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과 마고 로비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영화화한 ‘밤쉘’의 새로운 스틸사진이 최근 공개됐다.
이 영화는 미국 전역에서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방송 ‘FOX뉴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성희롱 스캔들의 이면을 그린 작품이다. ‘트럼보’ ‘백악관을 무너뜨린 사나이’의 제이 로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빅 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상의 각색상을 받은 찰스 랜돌프가 각본을 맡았다.

FOX뉴스의 전 인기캐스터, 그레첸 칼슨(키드먼)은 텔레비전계의 제왕으로서 군림하고 있던 CEO 로저 에일스를 성추행혐의로 제소한다. 어수선한 사내에서 간판 프로그램을 짊어진 잘나가는 캐스터 메건 켈리(테론)는 빛나는 커리어를 손에 쥘 때까지의 걸음을 돌아보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한편 메인 캐스터 자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젊은 케일라 포스피실(로비)은 로저와 대면할 기회를 얻고 있었다.

장면 사진은 FOFOX뉴스의 정상에 군림하는 캐스터 메건 켈리 역을 맡은 테론의 진심도가 전해지는 것들. 외모뿐만 아니라 말투까지 ‘경이의 재현도’로 전역에 충격을 주었던 테론은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제26회 전미영화배우조합상(SAG상)의 주연 여배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테론은 “TV와 그녀의 발언 등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역할을 잡는데 매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메건의 책이나 인터뷰를 읽고 진짜 그녀가 복잡하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금 그녀를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라고 되돌아보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프로듀서로서도 참여한 테론은 “이제는 많은 용감한 여성들이 스스로의 경험을 공유하게 되었다. 타임즈 업이나 MeToo등의 무브먼트 덕분에 성희롱은 시스템전체의 문제이며, 제대로 마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깨닫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지금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런 테론에 대해 작가 랜돌프는 “그녀는 프로듀서로서도 실질적으로 리더이고 실제로 스크린 상에 등장해 연기를 한다는 의미에서도 이 작품의 크리에이티브 면에서의 주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극찬을 했다. 그리고 “그녀가 출연하지 않는 장면촬영에도 현장에 와서 모니터를 보면서 우리에게 궁금했던 점을 전했으며 그 어떤 위대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보다 적극적으로 작품 만들기에 관여했다”고 코멘트를 덧붙였다. ‘밤쉘’은 2020년 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