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4개월간 휴식기를 가진 KBS 2TV는 4월 6일 첫 방송되는 '계약우정'으로 월화드라마를 이어간다. 앞서 '조선로코-녹두전' 지난해 11월 종영한 후 KBS2TV는 월화드라마를 잠정 중단했다.
권라드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박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허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찬홍은 키도 몸무게도 성적도 대한민국 평균인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별명도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닌자'로 학교에서 존재감이 없다. 그는 예상치 못한 계기로 시를 쓰면서 10대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돈혁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추앙받는 인물이다. '아이언맨'이라 불리며 그를 둘러싼 무용담이 무수하다. 우연히 찬홍이 쓴 시에 비밀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하고 거래를 제안한다.
김소혜는 찬홍의 첫사랑 '엄세윤'으로 분한다. 성적 1등급, 외모 순위 1위, 학교 모든 남학생들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어본 적 없다. 세윤은 그림을 그리는 게 꿈이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힐까 말도 꺼내보지 못하지만 찬홍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들여다본다.
'계약우정'은 4월 6일 밤 10시에 첫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