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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올 2분기 카메라 렌즈 주문 3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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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올 2분기 카메라 렌즈 주문 30% 급감

코로나19로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엑시노스 990' 성능 저하 등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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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시리즈 생산량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 시각) 해외 IT매체 샘모바일과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주문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30%가량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렌즈 제조업체인 대만 라간정밀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카메라 렌즈 주문 감소는 일반적으로 생산량 조절로 이어진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은 스마트폰 판매 둔화 원인으로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샘모바일은 갤럭시S20의 판매 감소 원인으로 갤럭시S20에만 탑재된 '엑시노스 990' 기능과 기대이하의 성능, 짧은 배터리 수명을 꼽았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전작 대비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갤럭시S시리즈가 출시 첫해 3500만대 가량 판매되는 것과 달리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은 2000만대 수준에 머물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반면 향수를 불러일으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출시 후 약 37만대 가량 팔렸다. 특히 2월보다 3월 판매량이 50% 이상 급증해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시장 상황과 반대로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했다.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한 데 이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2분기 성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샘모바일은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는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봤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