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더욱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PIR지수가 11.7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중산층 가구가 서울지역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11.7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급여 소득 등을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KB아파트PIR 서울지역의 가구 연소득 중위값은 6181만 원으로 전 분기의 5713만 원보다 468만 원 올랐다. 아파트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은 7억2500만 원으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어섰다.
부동산담보대출 실행 때 조사된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은 지난해 1분기 5억1000만 원에서 2분기 5억500만 원, 3분기 6억2250만 원, 4분기 6억5000만 원으로 뛰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소득이 높은 가구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진 탓이다.
한편 경기지역 KB아파트 PIR은 6.8로 전 분기 6.9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천지역 KB아파트 PIR은 7로 대출가구의 소득 중위값과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은 각각 3694만 원, 2억5750만 원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