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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흔들 고용실망,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코로나치료제 개발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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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흔들 고용실망,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코로나치료제 개발 제약바이오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은행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상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코로나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코로나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지난 4월의 펜더믹 당시 상황보다 더 많아 지면서 경제활동을 다시 봉쇄해야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있다. 경제봉쇄설은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뿐 아니라 비트코인,코스피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도 일제히 흔들고 있다. 그동안 나스닥지수 신기록 행진에 앞장을 서왔던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은행주 등도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의 코스피 코스닥 원 달러 환율 등은 그야말로 한치 앞을 알기어려운 아슬아슬한 국면을 지나고 있다.

코로나확진자가 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이를 치료할 덱사메타손과 렘데시비르 등 코로나 치료제, 코로나 백신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높ㅇ차지고 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한국 증시에서는 파미셀을 비롯해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등이 거론된다.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는 뉴욕증시 Futures 선물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은 전날 뉴욕증시 폭락세에 비해 크게 줄었다. 미국 뉴욕증시 Futures 선물의 이같은 하락이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등에 어떤 영향을 몰고올 지 주목된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재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미국 뉴욕증시 Futures 선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주가 지수에 연동되어 있는 미국 선물지수는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그리고 국제유가 아시아 증시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이 있다.

25일 아침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지수가 710.16포인트(2.72%) 급락한 2만5445.94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80.96포인트(2.59%) 내린 3050.33에 긑났다. 나스닥지수는 222.20포인트(2.19%) 하락한 9909.1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불안감이 폭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공포 속에 오는 10월까지 미국인 6만명이 더 희생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즉 IHME는 오는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8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재확산 추세는 8월 말께 시작해 9월에 아주 심각하게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아시아증시에서는 단오절 연휴로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와 한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74.53포인트(1.22%) 하락한 2만2259.79로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8.65포인트(0.42%) 내린 1580.50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와 홍콩, 대만 증시등은 단오절로 모두 휴장했다.

코스피는 49.14포인트(2.27%) 내린 2,112.37에 마쳤다. 기관이 무려 1조436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미국의 코로사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코로나 재확산 우려를 자극하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확대됐다. 운송장비(-3.72%) 화학(-2.89%), 철강 금속(-2.70%) 등이 크게 떨어졌다. 전기·전자(-1.97%)와 의약품(-0.62%) 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89%)와 SK하이닉스[000660](-1.98%), 네이버[035420](-3.41%) LG화학[051910](-3.29%) 현대차[005380](-3.50%)등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9.14포인트(1.20%) 내린 750.36에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9%)가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2.44%), 씨젠[096530](-2.55%), 알테오젠[196170](-0.4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원 오른 1,204.7원에 마감했다.정부는 주식을 거래할 때 내는 증권거래세가 현행 0.25%에서 2023년 0.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반면 그동안 과세대상이 아니었던 펀드 내 상장주식 손익은 앞으로 금융투자소득으로 과세된다. 금융투자소득 과세 체계가 부분 도입되는 2022년에 우선 거래세율을 0.02%포인트 내리고, 금융투자소득 과세가 전면 시행되는 2023년에 2차로 세율을 0.08%포인트 추가로 내려 3년 뒤 지금보다 총 0.1%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따라 코스피 주식을 거래할 때 증권거래세(0.10%)와 농어촌특별세(0.15%)를 내던 것이 2023년에는 증권거래세는 사라지고 농특세(0.15%)만 남는다. 코스닥 주식 거래의 경우 증권거래세가 0.25%에서 0.15%로 낮아진다. 코스닥 주식 거래 때 농특세는 애초 부과되지 않았다. 비상장주식 증권거래세율은 0.45%에서 0.35%로 내려간다. 민주당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간 증권거래세의 '전면 폐지'를 요구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간 파기 우려가 지속해 제기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원만히 이행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백악관 내 강경 대중 매파인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나가 미중 무역 합의 폐기가 결정됐다고 언급하는 '방송사고'를 내자 부랴부랴 트위터를 날려 메시지를 직접 발신한 것이다. 1단계 무역 합의 파기 가능성을 다급히 부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은 최근 그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무역 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중국에 엄포를 놨던 것과는 사뭇 다른 대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유럽, 캐나다, 한국에도 줄줄이 관세폭탄을 예고해 통상갈등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대선 레이스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되면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카드를 다시 꺼내 들어 돌파를 타진한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이런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전방위 무역 공세에 나섰다.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관세 재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가 미국행 알루미늄 수출을 제한하지 않으면 오는 7월 1일을 기점으로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매긴다는 것이다. 마침 7월 1일은 양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를 개정해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되는 날이다. 무역협정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다시 캐나다를 표적으로 공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미국 무역대표부 즉 USTR은 유럽연합(EU) 및 영국산 수입품 31억 달러(약 3조7천277억원)어치에 신규 관세 부과를 고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미국산 랍스터 구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중국산 해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24일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 및 상계 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의 대미 타이어 수출액은 연간 12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은 올해 1월 관세 보복의 악순환을 봉합하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한 뒤 교역국들을 대상으로 한 공세를 잠시 멈췄다. 코로나19가 미국에 창궐해 보건과 경제를 강타한 까닭에 통상공세 여력도 없었다. 그러나 다시 고비를 당기고 있다. 관세 장벽 등으로 강경한 대외 정책을 취하는 것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승점을 쌓으려는 셈법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전부터 미국인들만을 위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취임 후에는 자신을 '관세맨'으로 부를 정도로 고율관세에 집착해왔다.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과의 무역협정 개정,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전쟁을 경제와 고용의 그의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미국 대선을 목전에 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통상갈등을 부추기면 오히려 자국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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