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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폭발 , 미-중 충돌+ 코로나 확진자 급증+ SK 제약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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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폭발 , 미-중 충돌+ 코로나 확진자 급증+ SK 제약바이오주

테슬라 S&P 500 지수편입 주목 , 비트코인 국제유가 환율 코스피 코스닥 아시아증시 국제금값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미국과 중국이 정면충돌하고 상호 영사관 폐쇄하면서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급등락 요동을 치고 있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임상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합작 그리고 코로나 환자 급증 등의 변수가 교차하면서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급등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 치료제도 속속 등장하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유가 비트코인 등은 급 등락의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미-중 출동 변수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뉴욕증시는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의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한 맞대응으로 우한 주재 미 영사관 폐쇄를 언급하고 나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사실을 공개하고면서 미국이 그 결정을 취소하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0.17포인트(0.01%) 내린 2,228.66에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상승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81% 하락 마감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실업급여 기간 추가 연장을 둘러싼 이슈, 미국의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그리고 미-중 충돌이 주목을 끌었다. 비대면(언택트)과 2차전지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33%)가 5%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카카오[035720](0.63%)와 삼성SDI(0.26%)도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1.08%)와 K하이닉스(-1.07%), 현대차(-2.47%) 등은 내림세 였다.
코스닥은 4.41포인트(0.56%) 오른 794.99를 나타내며 80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9%)와 알테오젠(3.04%) 등이 올랐다. 씨젠[096530](-1.16%)과 에이치엘비(-1.7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195.3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떨어진 2만2751.61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62% 내린 1572.96으로 끝났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6% 높은 3333.16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1% 상승한 1만2473.27로 장을 마쳤다.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은 경기부양 법안 마련을 놓고 대립을 거듭했다. 실업급여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이 이달 말 종료되는 만큼 협상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으면 지원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 아마존 주가는 해 1.8% 떨어졌다.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55% 상승한 24.84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에도 테슬라가 흑자를 달성하면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편입될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될 수 있게 된다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자금이 테슬라에 추가로 유입된다. 테슬라가 2분기에 흑자를 내 S&P500 편입 요건을 갖추더라도 자동으로 즉각 편입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지수 편입을 결정하는 위원회가 정량 요인뿐만 아니라 정성 요인까지 따져 편입을 결정한다. 차기 정례 회의는 9월 3번째 목요일로 잡혀있다.

미국에서는 알래스카 먼바다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804㎞ 떨어진 해상에서 일어났다. 이 지역은 대륙판과 해양판이 맞물리는 '불의 고리' 환태평양조산대 위에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 하루 사망자가 1천명을 넘겼다. 신규 환자 발생도 이어졌다. 프로리다주에서는 9천44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자가 36만9천834명으로 늘었다. 캘리포니아주는 누적 환자가 40만769명으로 올라섰다. 신규 환자 9천231명이 추가되면서 40만명 선을 넘긴 것이다.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긍정적 임상 결과를 영국계 의학저널 랜싯에 공개했다. 모더나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논문을 통해 초기임상 결과를 공개했던 때에 비해서는 주가 상승폭이 낮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쟁력이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뉴욕증시에서는 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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