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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2차 폭발, 코로나 재유행 3단계 언택트 비대면 원격주 제약바이오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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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2차 폭발, 코로나 재유행 3단계 언택트 비대면 원격주 제약바이오 후끈

미국 뉴욕증시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사진 뉴시스
코로나 재확산 재유행 공포로 사회적거리두가 3단계 격상 움직임까지 나오면서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뉴욕증시 다우지수등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점검을 위한 미국 중국 고위급 회담 연기와 일본 아베 총리 건강이상설 그리고 일본의 경제성장률 추락도 뉴욕증시와 아시아 증시에 변수가 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대대적인 유동성 살포로 상하이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금값 등을 좌우하는 변수들이 이처럼 서로 엇각림에 따라 한치 앞을 알수 없는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과 테슬라등 기술주이 분전이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또 다시 비대면 원격 기술주들이 뜨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 단축 움직임등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새 희망이 되고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니콜라 기술주와 제약바이오주들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은 여야 의견 충돌에다 상원의 휴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 합의로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실행에 옮겨지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금값 비트코인 시세 등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18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였다. 일본 증시는 전날 발표된 2분기 경제 성장률 충격에서 홍역을 겪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45.67포인트(0.20%) 하락한 2만3051.08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03포인트(0.06%) 오른 1610.85로 마감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2.29포인트(0.36%) 오른 3451.09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5.94포인트(0.19%) 상승한 1만3768.17로 마쳤다. 촹예반 지수도 4.67포인트(0.17%) 상승한 2701.06로 끝났다.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하면서 미·중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하이증시가 상승했다. 한국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털썩' 흔들렸다. .

미국 상무부는 하루전 성명을 내고 전 세계 21개국 화웨이 계열사 38곳을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거래 제한 대상을 크게 확대해 제3자를 통한 조달 가능성을 차단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제조 장치 및 설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한 조치를 더 확대한 것이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5월 조치 후 화웨이가 제3자를 거치는 방식으로 규제를 우회했다”며 “ 그 구멍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의 강경 조치는 화웨이 뿐 아니라 미국 내 관련 기업에도 큰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입장문을 내고 “광범위한 제한은 미국 반도체 산업에 심각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 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며 국가 안보를 달성하는 행정부의 방식이 갑작스럽게 변한 것에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59.25포인트, 비율로는 2.46% 하락한 2,348.24에 마감했다.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12개 시도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이 526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수도권에서 확산했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에 주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등 바이오주와 네이버[035420](0.82%), 카카오[035720](4.28%) 등 언택트주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도(0.69%)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2.62%), LG화학[051910](-1.43%), 현대차[005380](-5.39%) 등은 밀렸다.

코스닥은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마쳤다. 진단키트주 씨젠[096530](19.02%)이 20% 가까이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4%), 알테오젠(-3.8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83.7원에 마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18일 진단키트, 마스크, 온라인 교육 등과 관련된 종목 주가가 크게 뛰었다.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최대주주 우리들제약[004720]은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았다. 진단키트 업체 바이오니아[064550](29.81%)와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29.81%), 백신 업체 유바이오로직스[206650](30.00%), 마스크 업체 웰크론[065950](29.91%) 등도 잇따라 상한가를 쳤다. 씨젠[096530](19.02%), 수젠텍[253840](22.61%), 랩지노믹스[084650](10.98%) 등 진단키트주와 GH신소재[130500](27.86%), 깨끗한나라우[004545](26.68%), 모나리자[012690](22.20%) 등 마스크 주가 대거 급등했다. YBM넷[057030](29.52%)을 비롯해 메가엠디[133750](25.71%), 아이스크림에듀[289010](18.72%) 등 온라인 교육 관련주도 급등세다.

반면 CJ CGV[079160](-14.50%), NEW[160550](-11.72%), 모두투어[080160](-11.33%), 노랑풍선[104620](-10.83%), 쇼박스[086980](-10.74%), 참좋은여행[094850](-10.70%), 제이콘텐트리[036420](-10.63%), 티웨이항공[091810](-10.00%) 등은 크게 떨어졌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6월 1일 출시한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가 출시 두 달 만에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비대면 확산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외 우량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온라인 소비, 데이터 인프라, 헬스케어 업종을 주목하면서 그 중 클라우드 컴퓨팅, 이커머스, 5세대 이동통신(5G) 등 8개의 하위 테마를 세부적으로 선별해 대응해왔다.

앞서 18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강세였다. 그 결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86.11포인트(0.31%) 하락한 27,84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14포인트(0.27%) 상승한 3,381.99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10.42포인트(1.00%) 오른 11,129.73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도 급등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7% 하락한 21.35를 기록했다. 아마존 1.09%, 마이크로소프트 0.66%, 구글 모회사 알파벳 0.68%씩 올랐다.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손발을 꽁꽁 묶었다. 미국이 아닌 제3국을 통해 부품을 사고팔 수 있는 우회로까지 차단했다.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화웨이 제재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와 엮여있는 국내 기업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전 세계 21개국의 38개 화웨이 계열사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영국ㆍ독일ㆍ프랑스 등 유럽부터 브라질 등 남미, 태국 등 아시아를 망라한다. 화웨이가 이들 국가에서도 미국의 소프트웨어·기술을 이용해 개발 또는 생산한 반도체 관련 칩을 확보하지 못 하게 한 조치다.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SK하이닉스가 발등의 불이 떨어진 양상이다. SK하이닉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발표한 추가 제재안이 향후 D램ㆍ낸드플래시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분석 중이다.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매출(15조8050억원) 가운데 41.2%(6조5172억원)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삼성전자 역시 올 2분기(4~6월) 5대 매출처에 화웨이가 들어가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판매분까지 포함한 수치다. 메모리는 차치하더라도 화웨이는 삼성에서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칩을 납품받는 길이 사실상 봉쇄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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