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애널리스들은 2021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해야 할 종목 선정작업에 한창이라는 소식이다.
그렇다면 이런 조건에 맞아 ‘골드만 리스트’에 오른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이 애플(Apple : AAPL)이다. 금융데이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애플은 매도등급을 받은 종목 중 하나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2021년 주당 3.41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월가 컨센서스 추정치인 3.96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애플이 강력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기대했던 5G 아이폰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서비스 수익 증가세 둔화로 2021년에는 펀더멘털이 더욱 실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한국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보관규모 기준 20일 현재 한국 투자자들은 25억7386만 달러(2조88750억 원 가량)다.
토시야 하리(Toshiya Hari)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인텔의 CPU(중앙처리장치)에서 장기적 경쟁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골드만 리스트’에는 비욘드 미트(Beyond Meat : BYND), 웬디스 컴퍼니(Wendy's Company : WEN), 퀄컴(Qualcomm : QCOM), 시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 STX) 등이 포함됐다.
시게이트의 경우 최근 보고서에서 ”동종업종 대비 회사의 성장 전망이 낮고 잠재적인 하락 가능성을 고려할 때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게이트는 2021년에 주당 4.84달러를 벌어 컨센선스 추정치인 5.31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2021년에 카지와 리조트를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 샌즈(Lasvegas Sands : LVS)와 전기자동차 업체로 전환을 추진하는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 GM)는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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