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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삼성선물,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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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삼성선물,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실시

삼성증권과 삼성선물은 미국 상장 개별주식 및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증권과 삼성선물은 미국 상장 개별주식 및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삼성증권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투자 전략이 가능한 파생상품 매매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과 삼성선물은 이와 같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미국 상장 개별주식 및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옵션은 기초자산을 특정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미국주식옵션은 개별주식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의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를 매매하는 해외파생상품이다.

미국주식옵션은 프리미엄만 지불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투자금보다 많은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미국주식옵션 거래는 주가의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투자할 수 있어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다.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상승을 예상해 보유 종목의 콜옵션을 추가로 매수할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 종목의 이익 외에 콜옵션 가치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수익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하락이 예상될 때는 해당 종목의 풋옵션을 매수하면 주식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도 있다. 풋옵션은 주가 하락시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풋옵션 매수에 따른 이익으로 상쇄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투자자들의 미국주식옵션 거래량은 2023년 월평균 거래량을 크게 뛰어넘어, 지난 2월 국내 사상 최대 거래량인 15만 계약 이상을 기록하였다. 미국주식 경험을 넘어 미국주식옵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까닭은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미국주식을 기초로 다양한 해외투자 전략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국 개별주식옵션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 종목을 대상으로 가능하며, 매매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해외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추가로 미국ETF옵션(35개종목) 및 제로데이 옵션(SPX 위클리)은 삼성선물을 통해서 가능하고, 삼성증권 mPOP을 통해 삼성선물의 '증권제휴계좌' 개설 후 매매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 런칭을 기념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신청일로부터 한 달간은 고객당 3,000계약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으며, 12월까지는 계약당 우대수수료를 $1에 제공한다. 삼성선물은 매월 50계약씩 무료로 거래가 가능한 이벤트를 12월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주식옵션 서비스가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보유 주식에 대한 손실 리스크를 분산하고, 적은 투자금으로 변동성을 활용하여 수익을 높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