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7센트(0.3%) 상승한 배럴당 79.2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30센트(0.4%) 상승한 배럴당 83.88달러를 기록했다.
독립시장 분석가인 티나 텡은 로이터에 "원유시장은 미국 원유 데이터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하면서 활기를 띠었다“면서 ”개선된 중국 무역수지 데이터도 상승 모멘텀을 더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140만 배럴 감소한 4억595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10만 배럴 감소를 웃돈 수치다.
또한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4월 원유 선적량은 약 1088만 배럴로 1년 전보다 5.45% 상승해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유가 상승 촉매가 됐다.
석유 중개인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로이터에 "(유가의) 인상적인 회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에 대한 희망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